울 아버지께서 그렇게나 좋아하셨던 조기 생선국! 입니다.
30년 전에 이 생선국을 마지막 저녁 식사로 드시고 세상을 떠나셨죠.

먼저 우려낸 다싯물을 냄비에 넣고 끓여 주세요.

다싯물이 끓는 동안,간장이나 액젓에 고춧가루을 풀어 놓습니다.
이케 고춧가루를 먼저 풀어 놓으면,국물에 넣었을 때 따로 놀지 않고,
아까운 고춧가루가 냄비 뚜껑에 들러붙지 않아서 좋지요.

다싯물이 끓기 시작하면,

손질 해 놓은 조길 넣으면 돼요.
지느러미도 떼어내지 않고 맹근다고 흉보실지 모르는데,
전 비늘과 아가미만 떼어내고 걍~ 한답니다. ㅎ

끓는 물인데도 조길 넣었더니,기포가 사라졌죠?

다시 끓기 시작하면 풀어 놓은 고춧가루를 넣어 주시고,
거품은 거둬내시는데,생선내가 싫으면 마늘을 넣어도 돼요.

5분 쯤 끓인 뒤에 어슷썬 대파와 청양 고추를 넣어주고,
약불로 줄여서 뚜껑 덮고 10분간 더 끓여주세요.

이제 익은 조길 꺼내서,

밥을 말아 먹기 좋게, 지느러미와 가시를 발라낸 후에

뜨거운 국물을 붓고,뜨거운 밥을

이케 말아 먹음 돼요.
생선국과 밥이 뜨거워야 제 맛이 난답니다.
이 걸 먹을라 치면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잘 해 먹지 않아요.
그래서 이제서야 해 먹는거랍니다.
같은 방법으로 조기 말고도, 준치, 전어. 돔으로 끓여도 맛있습니다만,
썩어도 준치라고,준칫국이 쵝옵니다요.
첫댓글 맞아요, 어제 친정 아버지 인천에서 준치 사와서 회 먹고, 나머지는 국 끓여 먹었는데요, 저희 집은 어떤 회보다 준치를 제일로 칩니다.
국도 맛있고요
얼큰한 조기국도 맛있겠어요
원래 가시 많은 고기가 젤 맛난 법이죠.
고추장 굴비 담글려고 조기 손질하고 왔는데 여기 맛난 조기찌게가
있군요....칼칼하게 밥 말아서 한대접 먹어봅니다.
강미자님께서도 손수 맹그신걸 좋아하시는군요?
내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맹그는 게 쵝오죠?
얼큰 시원한 맛



조기 기름이 둥둥 떠있지만,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서 개운합니다.
조기 매운탕으로만 먹었는데 시원한 국으로도 ~~~~
뜨거운 국물에 뜨거운 밥 말아서 냠냠~~ 맛있겠습니다
예,식으면 맛이 덜하구요,
데워도 덜하답니다.
언제나 콕 찝어서 강의하시는 쪽집게 강사님...
잘 익은 조기를 건져서 뼈 발라내고 국물담는 조기국...
그렇게하면 어린 아가들도 잘 먹겠지요...
저는 맑은탕으로 끓이고 그국물 떠서 양념장 만들어 먹을때
양념장 취향대로 넣어 먹지요..함경도식 입니다...동태탕도...
아주 시원하고 칼칼하지요...
생선끓인 물로 양념장을 만들어서,먹을 때 간 맞춰서 드시면,
간장 넣고 끓인 것 보다 더 시원하겠네요.
생선국 끓이실 때 함 올려주세요. 배우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