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8. 도강기벌(渡江棄筏)-선시조
-집착은 병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듯
정상에 올랐으면 발목을 잘라야지
끝까지 헛것에 홀려 엉뚱한 길 찾느뇨
* 집착과 대립을 초월하기 위해 설(說)해진 가르침 그 자체도, 집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비유다. 사벌등안(捨筏登岸) 성어와 의미가 유사하다.
* 득토이망제(得兎而亡蹄); 토끼를 잡았으면 올무는 쓸데없다는 뜻으로, ‘학문을 이루고 나면 책이 필요 없게 됨’을 비유하여 이름. 득어망전(得魚忘筌)과 뜻이 비슷하다.
* 산을 오른 자는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반산 어록 제3-20에서)
* 멈춤의 지혜를 실천한 현인; 월(越) 범려(范蠡), 진(秦) 범수((范睢, 일명 범저), 한(漢) 장량(張良).
* 《山書》 제20호 2009년. 산정(山情) 39수.
* 졸저 『鶴鳴』 (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제1-258(235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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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raversando il fiume (渡江棄筏) - Seon Sijo
-L'ossessione è una malattia
Come abbandonare una zattera dopo aver attraversato un fiume
Se raggiungi la cima, dovrai tagliarti le caviglie.
Sei ossessionato da nulla e cerchi la strada sbagliata fino alla fine
* 2024. 12. 12 이태리어 번역기.
© 네팔의 성산 마차푸차레. 사진 카카오 스토리 인용.
첫댓글 지금의 시국을 빗대 하신 말씀인 것도 같습니다 선생님 .
하하! 반드시 그 것 만은 아닙니다. 이룬 자는 반드시 내려놓아야 하겠지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