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 절대강자는 없어 (2010. 3. 31 추가)
-환영(幻影)으로 보인 산
끈적인 연체능선(軟体稜線) 개구리 눈치 보고
계류(溪流)로 흐른 독사 푸른 바위 노려보다
괄태충(括胎蟲) 녹아버리자 산(山)이 통째 사라져
* 뱀, 개구리, 괄태충(민달팽이)은 서로 천적(天敵)관계라, 동시에 한 곳에 모이면, 모두 꼼짝 못한다.
민달팽이는 날로 혹은 삶아서 복용하면 급성폐렴에 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민간요법), 장기간 햇볕에 노출되면 녹아버린다.
* 주간신문 <사건내막> 연재 제 600호. 2009. 12. 24
* 《푸른 바위 노려보다》 징검다리문학회 동인지 제3호 원고 2수 2009년.
* 중장 후구인 ‘푸른 바위 노려보다’는 징검다리문학회 동인지 제3호 제호로 씀.
* 三角同盟(삼각동맹)-仁山(인산) 李世圭(이세규) (2021.7.16)
-察蛇蝸蛙之間(찰사와와지간)
物有各主萬事關(물유각주만사관) 사물은 각 주장이 있으니 만사가 관계하고
友三二敵死生間(우삼이적사생관) 벗 셋 중 둘은 원수라 죽고 사는 사이라니
蛇蝸蛙角相牽制(사와와각상견제) 뱀 달팽이 개구리의 다툼은 서로 견제지만
鼎立調和世上艱(정립조화세상간) 셋이 함께 세우는 조화로운 세상 어렵구나
*정립(鼎立); 세 사람이 솥발과 같이 서로 벌려섬. 세 세력(勢力)이 서로 대립함, 정족(鼎足), 정치(鼎峙).
* 작가 약력; 공무원문인협회 회장, 한국고서연구회 부회장. 한학자.
* 졸저 『鶴鳴』 (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1-260(236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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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т человека, который был бы абсолютно силен
-Гора, воспринимаемая как иллюзия
Липкий мягкий гребень тела (軟体稜線), наблюдающий за лягушкой.
Ядовитая змея, впадающая в ручей, смотрит на синюю скалу.
Когда моллюск тает, вся гора исчезает.
* 2024. 12. 15 노어 번역기.
©그림은 하이쿠와 우키요에, 에도 시절 41면. 가츠시카 호쿠사이. 다빈치에서 인용.
첫댓글 영원한 권력도
영원한 부귀도
영원한 것은 없겠지요 선생님?
네! 멋진 비유입니다. 인간의 영고성쇠도 따지고 보면, 부질없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