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카페 게시글
주민모임_100편 읽기 주민모임 100-51편_어르신 한글 공부 모임 1 '최고의 선물'_이가영
김세진 추천 0 조회 76 24.05.19 19:15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5.19 22:16

    첫댓글 읽었습니다.
    어르신과 이가영 선생님의 '최고의 선물'을 알게 되니 고단한 요즘 번잡한 제 마음을 잠재우게 하니 제게도 봄밤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미 안정적으로 정해진 형식이 있어도 더 알려고 묻는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에게 물으려 따로 약속을 잡고 만남을 가지니 이렇게 귀한 실천을 끌어냈습니다.

  • 24.05.20 08:06

    51편 잘 읽었습니다 굉장히 감동적인 사례였습니다 어르신들의 강한 욕구와 열정이 모임의 결속력을 더 단단히 하는 것 같습니다

  • 24.05.20 09:45

    잘 읽었습니다

  • 24.05.20 10:39

    잘읽었습니다.
    저 역시도 오래 전 문해교육 담당사회복지사로 역할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글을 깨우침으로 얻는 편리함과 만족감에 그쳤던 것 것 같습니다.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고 보람을 느끼고.. 글을 배우는 과정은 복지관 아닌 어디서든 운영합니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만큼 복지관다운 방법으로, 글을 배움으로써 자기 삶을 살고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차이가 필요했음을 이제야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 24.05.20 13:59

    잘 읽었습니다. 문해교육을 단순히 서비스제공 프로그램으로 보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정해진 형식이 있어도 더 개선할 것이 없는지, 필요한 것이 있는지 개개인별로 만나 여쭤보는 이가영 선생님의 태도가 인상깊었습니다.

    어르신들과의 대화에서 사회사업의 실마리를 찾으셨습니다.
    역사공부를 통해 같이 수업을 듣는 어르신들이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에도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공감대, 당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맺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문학공부에서는 책모임을 하는 주민이 주민인 어르신들을 도와 책 읽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책 한권을 다 마쳤을 때 얼마나 감동하셨을까요. 그 과정을 도운 주민은 얼마나 보람되었을까요. 서로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글쓰기에서는 직접 배운 것들을 사용하여 자유롭게 표현하셨습니다. 백일장 대회에 당신이 쓰신 글을 제출하셨죠. 제출하기 위해 검토를 받기도하며 활동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글 한편을 다 적었을 때 성취감은 얼마나 컸을까요. 게다가 수상까지 하니 그 감정은 이루 말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이뤄가니 당사자가 하고싶은 것들도 넘쳐납니다.

  • 24.05.20 14:01

    사회사업가는 옆에서 도울 것이 없는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잔잔하게 돕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관계가 살아나고, 당사자의 자주성이 삶에서 드러나는 일을 해야 잘 도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 제 삶터에서 함께 살아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게 도왔을 때 사회사업가는 행복한 것 같습니다.

  • 24.05.20 14:44

    <이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역사도 모르고, 평생에 소설 한 편 읽지 못하고 죽었을 거라며 고마워하셨다.
    유독 장마가 겹쳐서 몇 분은 온몸이 비에 흠뻑 젖어서 오셨지만, 대부분이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빗길을 뚫고 교양강좌에 참석하셨다.>

    <검정고시까지 해서 내 앞으로 돌아오는 내 몫은 다 써내고 우리 애들한테 편지도 한 장 씩 꼭 써보는 게 제 소원이에요.
    맺힌 것을 써보고 싶어요. 숨이 붙어 있는 순간까지는 공부하고 싶어요. 힘들었던 내 인생에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에요”라고 하셨다. 어르신의 말씀을 들으며, 나도 속으로 ‘사회복지사가 되어서 이렇게 순수하게 배움을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만나게 된 것도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주민 모임에 뜨거운 감동이 있습니다.
    글자를 배우지 못했다는 것, 그 이면에 얼마나 깊은 설움과 한이 많으실까 생각하니 어떻게든 잘 돕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한글 공부 모임으로 자기 삶을 살고 어울리게 돕는 글, 잘 읽었습니다.

  • 24.05.20 18:51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 의견 여쭈었고, 다함께 있을땐 답변 받지 못해 한분 한분 귀하게 만나 다시 여쭌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얼만큼 마음쓰고 살피는지에 따라 그 내용과 의미가 천지 차이 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어르신 자작시는 몇번을 다시 봐도 뭉클합니다. 어르신 재능을 발휘할 나날이 기대됩니다.

  • 24.05.20 22:10

    잘 읽었습니다. 프로그램으로 단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이를 구실로 당사자의 강점을 세우고 둘레 사람과 관계하게 도우셨습니다.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윤선희 어르신께서 장원상을 수상하지도, 심금을 울리는 시를 써내지도 못하셨을지 모릅니다. 어떤 일을 하든 당사자의 강점으로 당사자를 세우고, 둘레 사람과 관계하도록 도와야 하겠습니다.

  • 24.05.21 09:56

    정해진 사업 계획 속에서 한분씩 어르신들의 만너 의견을 묻고 세우려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 모임 잘 읽었습니다.

  • 24.05.22 11:51

    주민모임 100편 읽기 쉰 한번째 글,
    이가영 선생님의 실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 한분한분의 삶 경험을 이해하며
    그 경험이 글로써 빛나게 도우려는 사회사업가의 마음과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어르신들의 열망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때에 맞게 배워서 누리지 못했기에
    남은 다 알고 있는 것을 나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고 후회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멀쩡한 손에 붕대를 감는, 멀리 돌아가는 길도 택하기도 하셨지만..
    그럼에도 거기에만 머무르지 않은 것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렇게 하시기까지엔 이가영 선생님이 옆에서 세심히 살핀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부끄러움과 후회를 뒤로하고
    지금부터 글을 배우고 실제로 해 보며 그 효용을 스스로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윤선희, 너도 참 대단하다' 라는 자기 보람도 느꼈겠다 싶습니다.

    어르신의 한글 공부 과정을 따라가며
    부끄러움 많은 지난 날의 저를 돌아봤고,
    앞으로의 나는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도 생각했니다.
    그렇게 돌아보고 생각하며 '어른'이 되어가고 싶습니다.


    귀한 실천이야기,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

  • 24.05.22 13:22

    <이 글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이소영 저, '모지스 할머니',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2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5365040&start=slayer

  • 24.07.08 07:42

    잘 읽었습니다! :)

  • 24.08.06 18:04

    잘 읽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