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나눈 이야기
김정흠 선생님
-"후쿠시마는 스승이다."
임종기 시의원
-300와트 생산하는 자전거 발전기를 보며 놀라움에 가득찬 얼굴로 "아니 어찌 이걸 알았어요?"
-"순천만 prt전기로 간다. 전기자동차가 과연 친환경적인가? 과연 생태적인가?"
박종택 선생님
-"지금 이렇게 살아서는 곤란하지 않나?"
- "바로 이런 사람이 실질적인 창조자"
손옥선 시의원
-"보조해 주겠다는데도 제약받는 거 싫어서 지역에 맞는 변화 일구어 왔다는 것이 놀랍다."
파란직업학교 유정호 원장
-"한 사람의 노력이 이 정도까지 해 내다니 역시 사람의 힘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광양실고 이수일 선생님
-"놀랍고 희망이 생긴다."
인안초등학교 박향순 선생님
-"교사들끼리 이런 공부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 에너지 자립을 시도해 보고싶다."
그린순천 21 손채영 선생님
-"전에 교육에서 김정흠선생님 사례 보고 나도 동네에서 시도해 보고 싶어 이엠효소 만들어 보급하려 했으나 별로 반응없어 힘이 빠졌다. 마을 공동체 이루어 가는 모습 신선하다."
환경운동연합 이신옥선생님
-"누군가의 수고를 통해 지금 현재를 누리고 사는 것 같다."
그린순천 21 박백자선생님
-"순천만 풍력발전소 자연적인 여건 갖추어져야 할것 같다. 용산전망대 부근에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린순천21 박미남선생님
-"자연환경해설가 교육 받으며 집에서 부터 절약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
핵없는 사회를 위한 순천 시민연대 박경숙
-김정흠 선생님의 질문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답변 "모른 척 하고 살면 돼요" ㅋ
이렇게 잘 생기고 품위 있고 또 노래도 잘하는 분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유진 <지역 에너지정책과 에너지 자립마을> 강연회 전에 차를 마시며
에너지 자립마을을 이루어 가는 임실중금마을, 경남 산청마을에 대한 이야기 듣고
바로 계획을 세워 9월 22일 아침 출발~~!
이 분이 임실 중금 마을을 새롭게 디자인 하고 있는
실질적인 예술가며 창조자 김정흠 선생님.
마을 입구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작으로 한 집 두집 태양광을 설치하고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마을 생태문화공동체를 향해 그동안 해 온 일을 듣고 있다.
자전거 충전기를 돌리며 즉석에서 노래 부르는 문숙자 선생님
어쩜 이렇게 노래도 잘하시고~~~
다음에는 탈핵 산행, 탈핵 소풍도 기획해야 겠어요.
이토록 재미난 분들이랑 신나게 놀아보지 못하고 맨날 공부만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예요.
그렇지요?
아무래도 천사가 아닌가 싶은
오늘 14명의 먹을 거리를 준비해 온 손채영과 그녀의 절친 박백자 선생님.
이 얌전한 분도 자전거에서 나오는 전기가 신기해서 즉석 노래 선사~~~
해룡면민의 귀엽고 사랑스럽고 특별히 노래까지 잘하는 임종기 시의원께서도
앰프 앞에서 그냥 지날 수 없제~~
"아니 어찌 이걸 알았어요?"
신기한 임종기 의원께서
신나게 자전거를 돌리니 전기가 충전되어 인형이 춤을 추고요~~
마을 전경-집집이 태양열 집열판이 보이고 마을은 전체적으로 잘 단장되어 있다.
태양광으로 라면도 끓이고 계란도 삶아 먹고~~
전봇대는 마을 경관을 위해 인동초와 담쟁이 덩굴이 감싸고 있었다.
외풍이 아주 심함 집이었는데 단열개선 집수리를 해서 에너지를 최고로 적게 쓰는 이순자 할머니
"워메 촌에서 안경도 쓰고 쎄련되 부렀네~~이~~" 임종기의원 어록
이것이 이 마을의 시작이었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해서 처리하는 것..
모든 것의 시작은 이토록 단순한, 한 사람의 선한 의지였을 것이다.
한 사람의 시도로 시작된 일
지금은 마을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이것이 뭐다요?" 폐식용유를 정제하여
요렇게 분리하여 바이오 디젤을 만들고 남는 것은 비누를 만든다.
이렇게 버려져 지구를 오염시킬 쓰레기를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일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이런 것을 찾아내는 일이다.
이런 일이 정말로 실질적인 창조이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해야할 책무라는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