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기(조경희)님의 지난 수요말씀 기도문 ◈
사랑의 주님!
그토록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 사이 물러가고 농사짓는 이들의 수고가 알차게 여물고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꼭 시들어가는 젊음에 대한 한탄만이 아니요, 지금 겪고 있는 삶의 어려움이 시간 앞에 무르고 견디다보면 웃으며 얘기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렇게 받아들일 만큼 우리들이 조금은 컸다는 것일까요?
주님께 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참 좋고 행복합니다.
주님의 따뜻한 날개 아래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리들도 가을 햇살 받으며 말씀으로 영그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참말로 장선순님의 주관으로 모였습니다.
주일마다 속에 있는 것을 다 꺼내놓을 수 없는 처지에서도 “아이고” “참말로” “감사합니다” 단 세 마디로 우리를 채워주시는 사랑의 자리가 되게 하시니 감사요 은혜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랑하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 손을 펴야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고, 온기를 느낄 수 있고, 토닥여 줄 수 있듯이, 우리 마음에 쌓인 먼지들도 털고 닦아 사랑의 방석을 예쁘게 깔아 놓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함께 하지 않으면 마음에 구멍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 들꽃 공동체 식구들은 함께 밥을 먹고 얘기를 하고 같이 잠도 자면서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말씀과 사랑으로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들의 기도로 참말로님의 몸에 기운이 나고, 다리에 힘이 생겨 걸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그 기도가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의 사랑이 멈추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오니 주님께서 친히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 올해도 몇 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이것만은 꼭 하겠다고 다짐한 올해의 약속들이 모두에게 있습니다.
주님과 맺은 약속이면 이제라도 지키게 하시고, 자신과의 약속이거든 습관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니 굳은 의지로 지금 시작하게 도와주옵소서.
이제 곧 드려지는 추수감사절 예배에 무엇보다도 거룩하게 구별된 자신들을 주님께서 기뻐하실 산 제물로 드려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 다른 영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올바른 생활신앙을 할 수 있는 들꽃교회를 저희에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가운데 목사님이 계셔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딴 생각하지 않고, 졸지 않고, 목사님 말씀을 잘 받아가겠다고 다짐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기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10월 셋째 주 중보기도 ◈
물빛 정미설 : 장애인들 영혼이 행복하고 일반인들은 따듯한 눈길로 바라보길 소망합니다.
솔 김경미 : 디딤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동안 차이를 기뻐하고, 존엄과 가치로 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새벽숲 김영철 : 들꽃식구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체온 관리를 잘 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김영철님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애기 조경희 : 장로님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따뜻한 국을 마련하겠습니다.
하얀 백혜영 : 한영순님의 마음의 평강과 자녀들을 위한 기도제목에 기도로 동참 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청년회가 들꽃교회의 기둥으로 살도록 말씀대로 살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바람 이효림 : 들꽃의 미래인 들꽃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이슬 이기봉 : 입대문제로 고민하는 효림이에게 읽으면 편안해질 시집을 선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