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커피숍이라 불리며 꼭 사람을 만날 일이 있어야 갔지만
요즘 카페는 혼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음악도 듣고 특히 경치 좋은 곳에서는 멍 때리기도 하고 등등 힐링과 명상과 독서실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전국 면소재지에만 가도 카페가 줄줄이 있다
강릉 "테라로사"라는 우리나라 최대의 커피 체인점은 시골길을지나 외딴곳에있건만 주말에는 자리가 없어 입장이 거의 힘들고 주중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되는 유명한 기업이 되었다
강릉 테라로사 입구가 마치 창고 같다 서종리에도 생겼지만 탁트인 뷰도없고 의자도딱딱해서 더이상 안간다
그 이후로 지방 어디든 유명 카페는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서울 근교에도 초대형 카페가 베이커리와 함께 엄청 생겨나고 있는 신종 뉴 트랜드이다
디져트도 필수이니 뚱보는 점점늘고...
양평에 아시아 최대스타벅스가 작년여름 오픈인데 요즘도 주말엔 수백명이요 주중 오전10시 반에 친구랑 갔는데 거의만석이라 며칠후 언니랑 다시 서울서 8시에 떠나 9시 넘어 겨우 창가 뷰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아래: 제주도 카페들..
아래: 카페같지만 고속도로 휴게실에있는 화장실 내 한 코너이다 무료 폰충전 전용카페..
아래: 수원 영통 70년대 주택을 외양은 그대로두고 카페로 전환 ...코로나시대에 야외와 옛정취를 동시에 즐긴다
장독대아래를 작은방 카페로 이용.. 딸가족과 저 방에 들어가고 싶은데 매번 딴 손님이있다 겨울엔 살짝춥고 여름밤엔 모기가 있지만 자주간다
수지 고기리근처 먼산 뷰카페
작지만 구석 오픈된 공간에서 커피를 즐긴다
아래 : 제주도 해변가인데 최고명당이라 종일 시간 보내긴 딱 이다
아래 사진을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폐가? 유령의집?
아래 :양수리 강변 카페들
아래: 여수 카페 ... 대형카페엔 층계자리가 있다 대면보다 한 방향보기라 좋다 에구 우리어른끼리 떠들때 외톨이손자는 언제나 혼자서 무얼생각하는지?
아래: 양평 남한강 북한강 오픈 카페들..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2 곳..
이번 겨울엔 강물이 반은 얼었다
포천 산정호수변 카페...
아래: 남한산성 꼭대기카페
사람피해 얼굴맞대는 카페는 사양한다... 산멍 (산 보며 멍때리기..)
요즘 주변에 코로나에 1집콕 방콕이 힘드니 근교에 세컨드 홈 갖는것이 유행이라는데
나는그럴돈도없고 관리도 싫어하는데
울 딸집이 테라스 가든형이라 작년에 봄날을 즐기며 브런치 타임의 호강을 누렸다
어휴~ 어서 빨리 봄이와서 돈안들고 코로나 걱정제로로 남편과 또는 근처 친구들 불러 낭만의 조식먹는날을 학수고대중이다
첫댓글 아래 위로 왔다갔다 하면서
카페구경 잘 했어요
카페들이 모두 정취가 있고 멋집니다
브런치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요
한국이 참 아름다워요
미국 젊은이 들이 가장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고 하더군요
뭐니 뭐니 해도 따님댁 정원이 제일 좋아요
꽃들도 아름답고요
돌,바람,여자의 삼다도에서 펜션,랜트카,카페의 삼다도가 되었다는 제주도
몇년 전 들은 얘기네요
경치 좋은 곳은 어김없이 자리잡은 카페
간단한 디저트와 차 한잔 마시고 금방 나올려면 너무 아깝다 하더라고요
많은 것들이 참 빠르게 변하는 것 같아요
따님댁 테라스라면 굳이 카페를 찾지 않아도 될만큼 좋습니다.
곳곳에 산골짝이다 싶은 곳도 분위기가 있게 꾸며져 있으면
주말 만원이라 하더니 정말 그런가 싶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카페에 앉아 밖을 내다보며 차를 마실수있는 여우가 많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모두가 아름답고 편안해보여서 조국을 다시 방문해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주변 어르신 지인들이 인생에서 은퇴후 10년이 가장행복하다고 합니다 자녀부모문제 끝나고 아둥바둥 살 필요성을 내려놓아서 그렀다네요
저도 공감 합니다
전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카페들이 즐비한데
딱 보여지는 이만큼의 여유가
부족한 생활을 하고 있구나 .
바쁜거 없이 쫒기듯 살아가는 제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저도 10년 뒤 부터는 ..되겠지요?
될수 있기를 기대하려네요 ~
두분 건강해 보여서 좋습니다
엄지척 올려 드려요 ~
제가 요즘 인스타 보며 올라오는 디저트들 카페들 맛집들을 보는데,어쩜 한국은 정말 카페도 너무 이쁘게 꾸며놓고,
디져트들도 어쩜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고
서울 변두리 개인 카페들도 너무 잘해놔서
한국가면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여긴 개인이 저렇게 이쁘게 한 카페도 디져트도 찾기 어려운데..
시내 한복판 가면 있지만
맛도 가격도(집세가 비싸니 이건 이해하지만) 한국만 못해요..
카페주인들은 돈을 벌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넘 많고 경쟁이 심해서요
코로나 사태를 맞고 보니, 새삼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인지 알겠더군요.
국토가 작은데다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 운전하지 않아도 어디든지 갈수있고,
가족이나 친구가 아무리 먼곳에 살아도 마음만 1박 2일이면 만날수있고,
저렇게 예쁜 카페들도 많고, 산도, 바다도 가깝고, 황사나 미세먼지외엔 자연재해도 많지 않고,
겨울에 혹한도 없고, 참 살기좋은 나라입니다. 지누님께서 노후를 가족들과 즐겁게 잘 지내시니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