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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가 닥치기 시작했으나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규모는 점점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겨울의 혹독한 날씨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루트를 더 위험하게는 것은 물론 난민들이 유럽에 도착하고서도 추위와 사투를 벌이게 한다고 밝혔다.
유럽의 난민캠프에서 난민들은 저체온증에 시달리며 담요와 캠핑용품으로 추위를 버티고 있다.
노르웨이 국경 근처 스웨덴 리메스포르센 외곽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60명은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모닥불로 몸을 녹였다. 한 난민은 "우리는 아이와 임산부도 있다"며 "상점도 의사도 없고 너무 추워서 여기 머무를 수 없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다른 곳에서는 난민들이 수용소의 방에 전기가 안 들어오고 부엌에 가스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연이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난민이 들어오는 독일에서도 기온이 영하를 밑돌고 눈까지 내리면서 추위로부터 난민들을 보호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난민들을 위한 임시 캠프는 난민들을 따뜻한 숙소로 옮기고 있지만 동시에 수천 명의 난민이 매일 도착하고 있다. 텐트 안에 나무 널빤지를 깔고 디젤 난로를 설치하는 등 일시적인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인근의 경찰관계자는 "사람들이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곧 난민 어린이가 동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매일 난민 100명이 유입돼 난민 6천 명이 생활하는 프랑스 칼레의 난민캠프 역시 겨울이 다가오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자선단체들은 추워지는 날씨에 캠프 내의 생활환경이 인권과 존엄성에 침해할 정도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프랑스 정부는 난방 장치가 딸린 침대 200개를 올해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늘어나는 난민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이라고 자선단체들이 반발했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은 낮에는 영상 17℃이지만 저녁이 되면 온도가 떨어져 난민들의 삶이 위험하다고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전했다.
난민 2천 명이 지내는 레스보스 섬의 난민캠프에는 추운 날씨를 보호할 만한 난방 기구와 용품이 부족해 난민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데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 수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달 난민 21만 8천여명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유럽으로 유입된 월별 난민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지난해 1년 동안 지중해를 넘어온 전체 난민 21만6천여 명보다도 지난 한 달 동안 유입된 난민 숫자가 더 많았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는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최근 며칠 사이 난민 수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10월 현재 올해 지중해를 건너온 난민은 이미 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유럽행에 나선 난민이 급증하면서 지중해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도 올해만 3천440명에 이른다. (출처:연합뉴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5:3-4)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시편27:7-9)
부르짖는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동사의 위험에 노출된 난민들의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가난하고 애통한 난민들의 심령에 복음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계시하여 주옵소서. 안식처를 찾아 유럽으로 몰려오는 난민들을 누가 만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오직 주님만이 난민들의 만족되심을 알게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내몰린 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실제 되는 은혜를 유럽인들과 난민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안식처를 찾아온 난민들에게 진정한 피난처가 되어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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