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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yDae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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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왕의 남자
겨울풍경화(광) 추천 0 조회 73 06.01.03 00:1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초초초 기대작. 왕의 남자. 조금전 보고 들어오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기에. 얼른 포스트 올리고픈. 의욕이 불끈 솟아오른다.

 

극장은 완전 매진사태(대박확실함~!!).

1장도 없느냐고 하자...첫번째줄 가장구석진곳-_-에 한좌석 남은것.있다고함.

그거라도 좋으니 끊고 관람했다 (1인관람의 장점-_-;)...목부러질것 같았지만 곧 적응했다-.-

공길이 캐릭터를 극대화한 포스터.

집에오자마자 내가 가장먼저 한일은 공길이역할을 한 배우.

이준기군의 이름을 검색란에 친것-,.-

 

요즘 하고있는 안보는 드라마. 마이걸에 나오는 이상한 넘과 동일인물이였다니......-_-

저번에 그 드라마 얼핏 보다가 이상한애가 연기도 어색하고...해서...

숨도안쉬고 채널돌렸었는데...ㅡ.ㅡ;

 

암튼 배우는 역할을 잘 맡아야한다...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공길이는 이준기의 앞으로의 필모에...획기적인 역할이 될것임에 틀림없다.

(이준기군의 애기를 더하고 싶지만....얼른. 영화얘기로 넘어가자....;)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이둘은 소울메이트.같은 관계.

감우성씨의 연기변신은 놀라울따름 (너무 좋아요~!!)....완벽한 광대로 탄생했다.

이준기군은 신인으로써는 어려운 역할일수 있지만. 여자보다 더 여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저 갸날픈 턱선....(그러나 목소리에서 깬다-,.- 할수없지 않은가..;;)

녹수(강성연)와 연산(정진영).

녹수의 캐릭터는 주인공4인방중....가장 비중없다. (연기력운운할 정도의 비중도 없음)

연산군역할하신 정진영씨는 어딘가 어색하다....;

못하는 연기는 아닌데..대사칠때 억양에서 거슬리는 부분있음.

맛깔나는 감초3인방 (육갑, 칠득, 팔복) 이들은 어쩌면 너무 어두웠을지도 모르는 영화에....

한줌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육갑으로 나온 유해진씨(가운데분) 밖에 이름을 모르지만.

모두들 어찌나 연기들을 잘하시는지^^

폭군연산의 피를 부르는 광대놀음은 계속된다.

니 이름이 무어냐?   공..공길이라 하옵니다.....

장생의 전공분야. 외줄타기~!!!!

 

탈춤.마당패.사물놀이.외줄타기.마당극...일단 소재자체가 반은 먹고들어가고..

의상.당시 시대의 재현...등 볼거리가 풍성.

그러나...연산군때 쌔빨간 고춧가루에 버무린. 총각김치가 있었던가....-,.-

(고춧가루는 조선후반에 들어왔다고 가정시간에 배웠던것 같은데.....

트집잡을게 없으니 이런것까지...ㅋㅋㅋ 무시하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해보자던. 폐비윤씨 사건을 빗댄 경극.

생뚱맞게 패왕별희 분장하고 왜 중국 경극처럼 했는지는 모르겠다-_- (옥의티;) 

연산의 처소로 불려간 공길....

둘은 주로 인형놀이(!!)를 하며 밤을 보낸다....

그러나 비밀스런 남남커플을 보는 그 두근거림(-_-)이란....영화의 백미.

연산의 기습입맞춤에 극장안은 술렁였으나...(비록.공길이 잠들어있긴 했지만..;;)

강한씬은 아니었음;.....15세를 받아내기 위한 편집?;;

뭐..강하게 표현했다면 거부감도 있을테고. 전체적으로 봤을때 어느 한사람의 이야기에도

치우치고 있지 않는 이 영화에선 알맞은 표현수위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씬. 외줄타고 공중부양한 컷...

마치. 델마와 루이스의 자동차가 공중에 뜬채 마무리 된것처럼.

(감상적인 마무리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좋았다...!!!!! 여운이 남는 마무리였어..

그들의 처참하고 슬픈 마지막을 볼 자신이 없었는데 다행이었어...

 

광대의 애환과 역사적 사실을 (허구와 진실) 잘 믹스했고...

오바하지 않으며 객관적으로 그려내고 있음.

후반부로 갈수록 극적이며 감동을 자아내는 안정적인 연출솜씨.

물론. 훌륭한 연극 이(爾)가 원작이었음을 무시못하지만.

(황산벌의 이준익 감독...이었다니...첨엔 믿기지 않았음-_-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는 비껴갔다....!!)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

배우의 변신.은 놀랍기만 하다....

아무리 봐도...감우성씨 대단한 변신.

이준기군 바로 저 모습이 내가 마이걸에서 숨도안쉬고 돌렸던 모습...

(이런.공길이가 훨 낫다..;;;)

이 상큼한 꽃돌이표 사진은 뭔가....(버닝모드?-,.-)

 

청연보다 앞서 포스트 올리는걸 보면. 왕의 남자가 더 맘에 들었단 뜻.

잘 만들어진 사극. 군더더기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

양호한 배우들의 연기. 탄탄한 원작연극이 받쳐주는 각본.

음악도 좋았고....잊혀져가는 우리풍물패와 광대놀음에 대한 관심 불러오기...

+ 비밀스런 퀴어러브스토리 (이런건 여성관객들이 선호한다-_-)

 

아무래도 나. 조만간. 한번 더 극장서 보게될듯..(그땐 누군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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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1.03 00:20

    첫댓글 어제 신랑이랑 심심해서 이 영화 봤는데 정말 볼만하더라..강우성씨 연기력이 아주 좋았구..이준기란 중성적인 모습이 아주 매력이 있어음..내용도 좀 있는듯하고 ...

  • 06.01.09 09:18

    고맙다 광숙~! 꼭 봐야쥐~! 이거 보면 올 영화보는거 첫테잎 끊는거야.., 뭐,, 첨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 지난 해에도 어찌어찌 시간내서 웰컴투동막골 딱~ 한 영화 봤으니까!

  • 06.01.09 20:52

    으이그 볼 영화 많은데 함께 볼 님이 없네....우이쒸.....8

  • 작성자 06.01.12 16:45

    난 이영화 다시 보고픈데 ...너무 좋았어..

  • 06.01.25 15:10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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