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 나들이
( 혼주 한복 맞춤)
한복을 입고 빙그르르 돌고
사돈과 함께 매운탕을 먹고
사실 조금만 먹었지
광장시장엔 무궁무진한 먹꺼리가
쌓여 있었지
와글와글 사람속에
먹기가 힘들어
골목의 좁은 계단에서
컵에 담긴 녹두빈대떡은
일품이었어ㆍ
종묘는 수리중
이씨조선 518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매케한 눈, 쿨럭쿨럭 재채기
서울은 그랬어
허겁지겁 탈출했어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
서울의 선물
의미 있는 문장,
옥색저고리 한복
따뜻한 정
2023.1.7 한양나들이 10시간
첫댓글 둘째 며느리를 보느라 마음이 바쁘다. 2년 전에 해봤는데도....
덤덤하고 뾰죽하지 않은 사돈이 따뜻한 마음이 있어 고맙다.
두 집의 아이가 결합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집, 예물...
이런 것에 마음 넗게 쓴다면 트러블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