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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자들에게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출간된 것이 아니고, ‘암을 스스로 치료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이라는 수식어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독자들 스스로 건강을 위해 자기 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트이다. 내 가족들 중에서도 암에 걸렸다가 초기에 치료를 해서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내용을 보니 딱히 암 예방이 아니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생활 습관을 들여다볼 수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저자는 ‘병을 고치는 것은 어디까지나 당신 자신’이기에, 독자들이 이 노트를 통해 ‘신체와 마음의 변화를 기록하고 그 효과를 실감’하라고 권하고 있다. 저자 역시 어머니의 암 극복 사례를 목격하고, 약학박사로서 자신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환자들의 ‘셀프케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제1부의 ‘데이터편’과 제2부의 ‘기초편’, 그리고 제3부의 ‘실천편’ 등 세 항목으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는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기에, 이 책에서 그것을 위한 생활 수칙들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그에 대해 스스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첫 번째 항목인 ‘데이터’에서는, 저자가 파악하고 있는 셀프케어와 대체요법 등을 정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건강한 생활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제시하고 있다. ‘두번째의 ’기초‘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목표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스스로 체크하는 항목들을 제시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질병에 대한 예방과 극복이라는 주제가 다 그렇듯이, 건강한 식습관과 평소 운동을 하는 생활 그리고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항목인 ‘실천’에서는 자세와 호흡법은 물론 건강한 식습관에 필요한 음식들을 소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물론 패스트푸드나 즉석 조리식품 등 가급적 회피해야 하는 음식들의 목록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마련하도록 권장하며, 무엇보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사실 저자가 제시하는 이러한 방법들은 대부분의 독자들도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다. 아직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건강은 평소에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념해서,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다시금 생각해 본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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