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8일의 시흥은 제 인생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3등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간 날이기 때문입니다🎉🎉🎉🎉🎉🎉🎉
대회전날 선수등록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되서야 대회장에 도착했습니다. 서둘러 검차를 받고, 자전거 거치를 한 후 형님들이 기다리는 숙소로 이동합니다.
내일 심판으로 참가하시는 창호형님께서 응원차 방문하시어 맛난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와 대회준비를 합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이번 대회는 한시간 당겨져 6시 수영 스타트 입니다>_<
그 말은...3시반에는 일어나서 준비하고 대회장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ㄷㄷㄷㄷ
잠도 얼마 못잔데다 대회 스케쥴 때문에 수영 워밍업도 없이 바로 시합이 진행된다고 하니 몸 상태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바꿈터에서 물안경을 깜빡하고 두고 온 것을 알게됩니다ㅠㅠ이 똥멍충이ㅠㅠㅠㅠ
김철에 화철이형이 자전거 헬멧을 두고와 결국 대회를 포기합니다ㅠㅠㅠㅠ 그러면서 물안경을 저에게 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장갑은 진석이형에게, 레이스벨트는 명호형에게 빌려줍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화철이형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기록 단축을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기록 5분 단축에 3위 입상이라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에게도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지만, 제가 소속되어있는 '김포하나철인클럽' 에서도 처음으로 나온 포디엄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첫 포디엄의 기쁨에 한껏 들떠 형님들과 어떤 포즈로 시상대에 오를지를 고민합니다ㅋㅋㅋ
이제 이 포즈가 저희 클럽의 상징이 될것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포즈를 만들었습니다🕺
형제 클럽인 김포철인클럽에서는 50대 전반 부동의 1위인 병철형님과 스프린트 40대 전반 1위에 민준형님이, 그리고 릴레이 2등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포디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번대회는 급 출전을 결정하였기 때문에 저희 클럽에서는 소수인원만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동이와 홍섭이형 까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진짜로 즐기는 대회가 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와 대회관련 다양한 정보들로 우리들을 지원해주신 창호형님,
다친 다리로도 24시간 밀착마크로 선수들을 케어해준 자봉 재희형,
자신의 대회를 포기하며 장비들을 모두 빌려준 화철이형,
그리고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우용이 고맙다...
너로 인해 우리클럽도 전국구 클럽이 되었네.
몸 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계속 위로 올라가자.
천우용 홧팅!
하나철인클럽 홧팅!
난 내일 여주대회 바꿈터 심판으로 가서
창규와 홍섭이 응원 해야지~~~
열심히 해서 우리클럽 이름이 더 알려지도록 하겠습니다^ ^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의 역사가 시작되는구나~~
다음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해 You Can do it.
내년에 형님 올라오시기 쉽게 카펫 깔아둘께요ㅎㅎㅎ
운동 클럽에서 운동 잘 하면 갑이다.
지금부터 우용 니가 형해라.ㅋㅋ
ㅋㅋㅋㅋㅋ너무 부담스러운 동생이에요 규형형님
우용 행님~~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형하기 부담스러워서 포디엄 못가겠네요
대단합니다, 항상 정진하는 모습!! 본받겠습니다!!^^
형구야 같이 한 번 올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