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 및 관리 시설인 ‘스마일 센터’가 지난 4일 동춘천농협 거두지점 뒤편 3층 건물에 문을 열었다. 스마일센터는 범죄피해자보호법의 보호대상이 장애인 및 아동에서 일반인으로까지 넓혀지면서 2010년 7월 서울에 처음 설립됐다. 이후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에 설립됐으며 춘천은 7번째다.
센터는 살인, 강도, 강간, 방화와 같은 강력범죄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지원한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정신과 진료, 심리치료 및 상담, 법률지원, 사후 관리, 임시 거주지 지원 등이다. 국고 지원 사업이기 때문에 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범죄피해자 지원법인, 검찰, 경찰, 법원 또는 상담기관에서 피해자에 대한 지원 의뢰서를 제출하거나 피해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의뢰서가 접수되면 센터 내부회의를 통해 피해자에게 알맞은 서비스와 절차를 결정한다. 회의 후에 지원방안이 결정되면 개인면담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본격 지원을 시작한다. 서비스는 정기적인 방문 또는 센터 내 생활관 입소 등의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생활관은 최대 2주까지 머무를 수 있으며 장기 입소가 필요한 경우 가능한 시설로 안내해 준다. 박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