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트의 초록 양말> 양말 한 짝만 신고 있는 리제트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함 한짝만 신고 걷자 더럽다고 함 양말 한 짝을 모자로 쓰자 웃음 : 유아들에게 이미 선입견이 있음이 느껴졌다. 양육자든 교사든 어른들이 좀 더 상상력을 가지고 열린 마음이라면 다른 것을 이상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텐데 싶다. <파란 의자>는 상상력을 갖고 노는 책이라면 이 책은 가르치려는 마음이 더 잘 느껴지는 책.
<내 모자 어디갔을까?> 봤던 책임을 알아차린다. 그래도 처음 보는 듯이 보는 아이들 동물들이 한 마리씩 나타나자 " 개구리. 토끼..." 하면서 알은 체를 한다. 마지막 페이지는 읽어주지 않았다 "여기까지 읽어줄게. 나머지 한 페이지는 너희들이 봐." 이제 8살이 된 아이가 책을 낚아채더니 소리내어 읽는다. 선생님도 들으시고는... 그 뜻을 알아차린 자들의 탄식과 표정.ㅎ "무슨 뜻인지 알겠어?" 선생님의 질문에 "네" 8살 아이가 묘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까딱까딱. 이해하지 못한 애들은 "선생님 뭐예요? 뭐예요?"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꼬마 다람 쥐 얼> 얼과 황소가 대치하는 장면이 호흡이 짧은 문장과 그림으로 보여져서인지 긴장하면서 듣는다. 황소 눈이 빨개지자 애들이 빨갛다고 한다. 이야기가 다소 길어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집중 잘 하고 재미있게 잘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