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사교춤을 추는 사람들을 저질(?)
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이 더러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며 여러분들도
그런 소리가 귀에 들리면
나름대로 일말의 분개감마져 분명 느낄겁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에는
캬바레나 무도장의 음악수준도
일조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는 음악을 많이하고 있지요.
어떤 무도장의 테잎에는 곡중간에 "
오빠 나 미쳐"등등 듣기 부끄러운
효과음을 넣기도하고..
.
(이런 글 쓰는 저도 한심한 생각이 더는군요.)
5인조 이상의 풀뺀드가 아닌 전자올갠
여러대만 놓고 연주하는 경우에 특히 심한데
이것은 악기의 다양성이 전혀 없기때문에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기교가 너무 많이 들어간 샤프한
연주가 아닌 "오버 익스프레션
(지나친 감정...일본말로하면 기가끼
(기교)라고도하고 후까시라고도 함)
이 너무 많이 들어간 연주를 하기
때문에 캬바레 특유의 분위기가 야사시(?)한
음악이 되어 버리고 또
업주측에서 그런 음악을 요구하기에
연주자가 아무리 수준있는
곡을 연주하려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결국 춤추는 사람들이
그런 음악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좀더 피부에 와닿게 말하자면 이글을 읽는
여러분도 춤을 처음 배울때 무도학원에서
흘러 나오는 교습 테이프 음악을 듣고 라디오나
TV등에서 들은 음악과는 달리
좀 저질(?)스럽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었을겁니다.
똑 같은 곡이라도 나이트클럽 음악 분위기하고도 틀리고.....
어쨋든 좀 야사시한 느낌을 받은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여자분들 경우에는 아예 교습받으러 왔다가
음악이 이상해 돌아가는 경우도
이 글을 올리는 필자는 가끔 보았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라 그런 음악을 자꾸 듣다보면
처음의 이상하게 느껴졌던 그 음악에
전혀 거부감을 느껴지지 않게 되지요.
필자의 경험으로 처음 캬바레나
무도장에가서 그 음악이 가슴에 팍 와닿는 사람은
평생 춤을 끊지 못하는 골수분자가(?)
되고 좀 거부감이 느껴지는 사람은
춤을 배워도 춰도되고 안춰도 되고 사는데(?)
별 지장없다는 소리를 하죠.
진짜 골수분자들은 1주일에 한번은
꼭 춰야지 자기가 하는 일이되지
안추면 사는게 짜증스럽고 영 일이 안된다고 말하지요.
한마디로 말해 현 캬바레나 무도장의 음악은
속칭 뽕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연주되어지고 있으며 세미 클래식이나 팝 , 포크송등
카페 취향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등을 돌리게 되어있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교춤 매니아
(골수분자라하니 어감이 좀 이상해서리)들도 있지만요.
음악을 한때했고 또 음악을 잘하는
집은 어디라도 언젠가는 가보는
필자로서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교춤이 진정 밝은
춤으로 거듭나려면 먼저 춤의 뿌리인
음악부터 밝아야 되며 연주에
사용되는 전자올갠의 음색도 음습하고
소리를 쥐꼬우고 비트는 이른바
대중음악 전문인들의 세계에서 말하는
속칭"꽈배기 톤"이 아닌 맑고
직선적인 톤을 구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연 음악 수준도 높아지고 그기에 동반해
사교춤 역시 일반일들에게 저질이라며 백안시
당하는 억울한 수모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결국 이것은 춤을추는
사람들의 책임이며 그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업소는 음악을 그 기호에 맞추어 줄 수 밖에 없기에
작금의 그런 음악이 캬바레나
무도장에서 흐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며
안타깝기 그지없는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첫댓글 춤을 가까이 한지가 벌써 강산이 수차례 변 했네요.
옛날에는 한 시절 정장을 입지 않으면 캬바레에
들어가지 못하던 나름의 예절이 있었지요.
86 아시안 게임을 치르고 올림픽을 치르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 오다 보니 음악이
디스코풍 으로 바뀌어 가더니 성인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그렇게 야한 음악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허나
요즘에는 옛날에 즐기던 그대로의 사교 춤은
이제 배우는 젊은이가 없다 보니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삐뚤어지고 말았습니다.
옛날
나름대로 낭만적이던 사교춤이
갑자기 그립습니다.ㅋㅋ
안녕 하세요?
모든것은 歲月에 흐름이지요!
지금은 정장없이 입장할수 있지요
공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