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 선생의 다섯 번째 수필집 《봄동》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펴낸 곳 : 도서출판 소소담담
작품수록 : <나의 원칙 몇 가지> 외 39편
추위를 견디며 살아온 사람일수록 마음이 더 따뜻한 것 같다. 오랫동안 김밥 장사를 해서 번 돈 일억을 가정형펀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내놓은 할머니가 있고, 풀빵을 구워 팔면서도 오백원짜리 동전으로 채운 돼지 저금통을 들고 면사무소에 찾아와 맡기고 간 아주머니도 있다.
시장을 나서는데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었다. 좌판의 노모들은 일제히 몸을 수그리며 바람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그들은 쓰러지지 않는 '봄동'이었다.
표제작품 '봄동' 중에서
첫댓글 작품집을 다섯 번이나 내신 그 필력과 노고에 축하를 듬뿍 보내드립니다.
카메라 폰이 이제 바꾸라고 하네요.
따뜻한 연둣빛 표지, 조금은 어두운 초록색 봄동 그림이 심하게 톤다운 되어 빛을 좀 잃었어요.
작가의 마음이 서운하실 듯 합니다.
폰도 소모품인지라 때를 이기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어찌 보면 사람도 일생을 이렇게 저렇게 소모되다 가는 것처럼.....
정성화 선생님 다섯 번째 수필집
출간을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