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민속음악을 차용한 것은 아니고 유럽인이 느끼는 동양의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사람과 짐을 실은 낙타들이 천천히 지나다니는 길, 시끌벅적한 시장, 가난한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 추장의 딸들이 시종들과 지나갑니다.
그리고 뱀 놀이를 즐기는 사람 등의 정경이 떠올려 집니다.
케텔비 [Albert William Ketelbey, 1875.8.9~1959.11.26]
케텔비(Albert William Ketelbey 1875~1959 )는 영국의 버밍검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작곡에 천재적인 소질을 나타내, 11세 때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는 엘가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13세때 빅토리아여왕 장학금을 얻어 런던의 트리니티 칼리지로 진학, 16세때에는 센트 존 교회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뒤 피아노, 현악기 그밖의 연주를 몸에 익혀 통속적인 관현악곡의 작곡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에는 페르시아의 시장에서, 중국의 사원의 뜰에서 등, 그밖에도 1910년대부터 50년대에 걸쳐 작곡한 관현악곡에는 동양이나 동화 등을 테마로한 환상적인 묘사곡이 많습니다.
그 뒤 런던에서 극장지휘자, 컬럼비아 그래머폰의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뒤 작곡가로서 관현악에 의한 묘사적인 라이트뮤직에 전념하게 되었으며 영국의 화이트 섬에서 84세의 고령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