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겠지만..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 혼자서만 유럽에서 학살을 저지른게 아니죠.. 체코.헝가리.종전후에는 유고 연방으로 뭉쳤지만 다시 90년대에 따로 독립해 지금은 그래도 비교적 평안한 나라인 크로아티아등에는 나치에 협력하던 파시스트 정당이나 단체가 있었습니다.
세르비아에도 친나치 파시스트들이 있었구요. 심지어 얘들은 전쟁이 터져서 나치가 밀고 들어와서 나치가 직접 만든 단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들어오자 열렬히 환영합니다.
헝가리의 화살 십자당 (일명 애로우 크로스)는 악명을 떨쳤죠.
동구 유럽이 2차대전 후 공산화된 것은 미국이 방기한 이유 (뒤늦게 깨닫고 마셜플랜이니 베를린 공수니 했지만)도 있지만.동구 유럽에 파시스트 정당이나 단체들이 나치에 철저히 협력했기 때문에 결국 분노한 해당국 국민들이 소련과 공산주의 정당에 협력하면서 이들 파시스트에 복수하느라 공산화가 빨리 된 이유도 있습니다.
헝가리의 화살 십자당도 악명이 높았죠. 영화 뮤직박스에도 어떻게 학살했는지 이야기로 나오죠.총알 아낄려고 유태인 .집시 등 .. 반 파시스트 세력 제거때 쇠사슬이나 끈으로 서로 연결해서 앞에 한명 쏘면 줄줄이 빠져죽게..더 잔인한거는 아내는 남편하고. 또는 형제나 부모 자식과 연결해서 총 한발을 쏘면 같이 죽도록 잔인한 방법으로
(☞앞에 총맞은 아내나 남편 또는 자식이 물속으로 떨어지면 같이 사슬이나 끈으로 묶인 가족은 같이 죽을줄 알지만 같이 빠져 죽는것이죠. 차마 끈을 물속에서 푼다해도 가족을 두고 혼자 살아나오지 못하는거죠.그리고 설령 풀고 물밖으로 나와도 대기하고 있던 화살십자당의 총알에 희생되는거죠.)
그렇게 죽였습니다.
영화 블랙박스는 전후 자신의 아버지가 화살 십자당이었음을 알게 된 딸의 이야기를 다룬 코스타가브라스 감독 영화입니다.
아뮌 뮐러스탈이 아버지 마이크 라즐로. 제시카 랭이 딸인 변호사 앤 역을 맡았죠.
전후 공산화 된 헝가리를 견디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선량한 미국의 시민이 된 아버지 마이크 라즐로와 그의 보호 아래 잘 나가는 여성 변호사로 성공한 딸 앤 탤버트.
서로를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는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보기 좋은 부녀지간이다.
앤은 아버지가 헝가리에서 건너와 피난촌 생활을 거쳐 힘든 철공소의 노동자로 일하며 자신과 남동생을 헌신적으로 키웠다고 믿고 있다.
자신의 아들에게도 한없이 너그럽고 자상한 할아버지이다.
그래서 공산주의를 끔찍히 싫어하는 아버지가 가끔 막무가내의 행동을 해도 그는 아버지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하지만 당시 사회주의권의 붕괴는 이 안락한 가정을 뿌리채 뒤흔든다.
붕괴된 제국을 통해서 감춰진 자료들이 쏟아지고, 그 자료 어느 곳에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미국 시민이 된 아버지가 너무도 다른 얼굴로 있었던 것.
자료 속에서 마이크는 전쟁 기간 나치와 연결된 애로우 크로스(화살 십자당)라는 헝가리 비밀경찰이었고, 수많은 유태인과 양민을 잔혹하게 학살한 '전범'이었다.
그리고 공산화 된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며 추악한 자신의 과거를 묻어버리고 선량한 척 살아가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미국 이민국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마이크를 이민법 위반 혐의로 헝가리로 추방할 것임을 알리면서 가족은 혼란에 휩싸인다.
앤과 가족은 자료를 신뢰하지 않는다.
분명 자료 속의 미쉬카는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일 것이라고 확신하다.
그리고 이민국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시작한다.
증인들이 아버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면서 재판은 점점 불리해지지만 그 때마다 앤은 주위의 도움을 받아 기가 막히게 상황을 뒤집는다.
하지만 그녀가 한 일은 마이크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님을 증명한 것이 아니라, 이민국이 제시한 증인과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주장했을 뿐이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결국 그녀의 노력 덕분에 아버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협의를 받고 그를 둘러싼 세간의 이목과 관심을 보기좋게 반전시킨다.
무혐의 소식에 모두가 축제를 즐긴다.
기자들 앞에서 여전히 아버지는 당연한 결과에 만족한다는 듯 여유롭게 손주에게 말을 타는 법을 가르쳐준다. 동생은 신이 났고, 사돈은 국가를 상대로 명예훼손 협의로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목을 높인다.
하지만 그 때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앤이 너무도 차가운 표정으로 나타난다.
그녀가 애써 외면하려 했던 증거들을 통해 결국 아버지 마이크가 미쉬카임이 드러난 것이다.
앤은 자신과 손주를 위해 아버지에게 스스로 모든 것을 밝히기를 부탁하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공산주의자"들의 책동이라는 주장만 고집한다. 그리고 앤은 결국 선택을 한다. 그것이 자신을 위한, 자신의 아이를 위한 그리고 결국 아버지를 위한 선택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아버지를 고발한다.
영화 뮤직박스는 앤이 뮤직박스에서 선량한 아버지가 바로 그 화살 십자당인것을 뮤직박스 속에서 발견한 사진으로 알게 되죠.
☞화살십자당은 1935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했던 헝가리의 정당으로 나치즘과 파시즘, 반유대주의를 주장했다. 화살십자당의 당수를 지낸 살러시 페렌츠는 1944년 10월 15일부터 1945년 1월까지 헝가리의 지도자로 있었으며 이 기간 동안 약 80,000여 명의 유대인과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 국외로 추방당하거나 학살당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후에 살러시와 화살십자당 지도자들은 헝가리 법정에서 전범 혐의로 기소됐다.
뭐?교통표지 네방향? 기가 막히군.. 쟤들이 저렇게 하고 헝가리.동구권에서 공연할수 있을까요?
첫댓글 완장이라는 것의 의미도 모르는 못 배운 년들...
애들이 먼죄겠습니까 기획자들이 문제지 과연 몰랐을까요 아님 노이즈 마케팅 참 이나라 점점더 이상해집니다
@뜨슨돌 뭐 저도 애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거나 위에서 시키는데로 했을거
같기는 해요..(위에서 시키는데로
했다면 그걸 거부했어야하는데
그거참..물론 우리나라 기획사
구조상 쉽지는 않지만)
뜨슨돌님 의견에 동감인것이 기획사애들이 노이즈마케팅을
노리고 했다해도 저것은 후에
유럽.아프리카.남미를 노리고
공연할 후배 걸,보이그룹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되죠.
그들 나라에 나찌나 화살십자당은
생각하기 싫은 단체니까요.
@뜨슨돌 ㅎㅎ 그리고 씹님(10선비님에게
이렇게 불러도 된다는 허락받고도
쑥스럽네요)은 항상 촌철살인의 쿨한
댓글 남겨주시죠.^^
그게 10님 매력..약간약간 해마피디의
억양이 보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