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비산(島飛山) (2025. 2. 8)-번외작 2-1
천수만(淺水灣) 부석(浮石) 섬이 하늘로 날아올라
서산(瑞山) 땅 빙빙 돌다 여기에 터 잡았지
기묘한 바위 무더기 봉황 한 쌍 앉았네
* 도비산(351,5m); 충남 서산. 바다 가운데 '날아가는(飛) 섬(島)' 같다 해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또 매년 봄이면 산 전체에 복숭아꽃이 만발해 복숭아 '도(桃)', 살찔 ‘비(肥)’를 써서 ‘도비산(桃肥山)’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일대를 구성하고 있는 지질은 원생대의 태안층이다. 이 층은 서산층군에 속하는 편암류 및 편마암류 위에 부정합으로 놓여 있다. 충남 문화재 자료 제195호인 사찰 부석사(浮石寺)와 동사(東寺), 석천암(石泉庵) 등을 품고 있다.(위키백과 인용 수정)
* 천수만; 충청남도 서산시 북단에서 황해 쪽으로 돌출한 안면도와, 동쪽의 육지로 둘러싸인 만이다. 연안의 산지 지역은 주로 완경사로, 산림이 우거지고 경작지가 분포하며, 주변 해역은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굴곡이 심하고, 여러 섬들이 위치한다. 이 만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큰 까닭에 갯벌이 넓게 발달되어 있었으나, 서산 A·B지구 간척 사업으로 일부 소실되었다. 동아시아의 철새 이동 중간 기착지이며, 환경부 지정 보호종 및 천연기념물 28종, 멸종위기 야생 생물 10종이 서식하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수정)
2. 도비산 부석사(浮石寺) (2025. 2. 8)-번외작 2-2
뜨는 돌 날다 말곤 가람이 되었으니
암굴 속 만공스님 무릎은 시원하고
연꽃 위 미소 마애불 수인중지(手印中指) 멋져라
* 도비산 부석사; 서산 지역의 읍지라고 할 『호산록(湖山錄)』에 의하면, 신라시대 고승 의상이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뱃길로 돌아와 서해안에 절을 짓고 부석사라고 했다고 전한다. 이와는 달리 조선 건국 후 유금헌(柳琴軒)이 고려 왕조가 멸망한 후, 낙향(落鄕)하여 별당(別堂)을 짓고 독서하다가 생을 마쳤다. 그 후 승려 적감(赤感)이 그 별당을 절로 바꾸었고, 서해안 바닷가 가운데에 바위섬처럼 떠 있으므로, 절 이름을 부석사라고 했다고 한다. 유금헌은 고려말 서운관 판사를 지낸 바 있고, 조선 초에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제작한 유방택(柳方澤, 1320~1402)이다. 1669년 승려 원응 등이 범종을 조성하였다. 근대에 고승 만공이 부석사에 주석하면서, 선풍을 드날리기도 하였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수정). 필자는 후설을 지지한다.
* 산 쪽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의 오른 손 동작중, 가운데 손가락의 모습이 절묘하다.(한상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