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는 먹고 싶고... 연년이 12월이면 한국에서 공수해와 살아있는 입맛을 죽였는데 몇해 해보니 남에게 부
탁하는것도 성가셔 궁리 끝에 금년에는 아무 사전 지식없이 용감히 그져 짐작 하나만으로 도전 해봤는데... 의
외로 칼날같은 매서운 추위와 낮에 간간히 비추는 조금의 햇살만 있으면 충분 하더라구요... 한국에 계신분들
은 당장에 나가서 사드시면 되지만 저처럼 타국에 있는 사람은 그 고향맛을 그리워 하면서 어쩔수 없이 포기
하는 분들을 위해서 고향을 찾아 드립니다.
1. 꽁치부터 한상자 내려 놓았습니다. 시카고에서 23불 줘는데 요새 금리로 한 삼만원 정도... 일본산 이구요
꽁치란게 월래 일본도 가고 한국도 가고 지 가고 싶은되로 가다가 아마 일본사람에게 잡혔나봐요....ㅎㅎㅎ
안에 55마리 들어 있다고 적혀 있네요.

2. 꽁치 한 상자를 뚜껑을 열어 실온에다 한 3시간 내팽개쳐 방치(?) 하였습니다. 너무 얼은 상태로는 손질할수
가 없고 또 너무 녹은 상태는 살이 뭉게져 깨끗하게 손질이 안되더라구요. 살짝 얼은 상태까지 해동이 필요
합니다.

3. 도마 준비하고요...잘드는 칼 준비하고... 부산물 넣을 비닐도 준비하고 ...기타등등 알아서...
자~ 준비 되나요?

4. 일단 사진에는 안올렸지만 머리를 비스듬하게 잘은 상태입니다.( 이쁜 새댁이들이 생선 대가리 보고 놀랄까봐)

5. 가위로 생선 지느러미 먼저 잘라내고...

6. 머리쪽에서 꽁지쪽으로 칼집을 넣어 반을 가름니다...

7. 그런 다음 내장을 칼로 긁어내면 깨끗하게 정리 할수있습니다...

8. 다시 뒤집어 머리쪽에서 꽁지 쪽으로 다시 한번 칼집을 넣어 뼈를 발라냅니다...처음에는 잘 안되는데 하다가
보면은 보통 가정주부면 다 잘 할수있는 일입니다...손조심 하시고...

9. 깨끗이 발라졌지요?...

10. 페이퍼 타월로 다시 한번 닦으면 손질은 끝입니다...

11. 에..게게 한상자 다듬은게 겨우 요고네-.- ... 오메 부상자도 있고...하지만 쪼금만 기다려라 내가 너희들을
먹어줄테니까....흐흐흐... 한 상자 더 할껄... 욕심이 식욕을 앞어서니... 마를 동안 애들이 남아 있을지 의문
이네요...

12. 손질 끝난 깨끗한 꽁치들 ... 흐뭇합니다...
( 흐흐흐 ... 음흉한 웃음이)

13. 드디어 날 좋은날 빨래 건조대에 일렬로 쫙 세워 늘었습니다... 반 응달에다가요... 이쁘지요?

14. 한 2시간 반정오 되니까 꽁치기름이 텃밭으로 뚝뚝 떨어지가 시작합니다... 꽁치기름 달린거 찍으려는데 ...
잘 안보이네요...

15. 하루 지난 꽁치 모습입니다.

16. 이틀 지난 꽁치 모습입니다. 제법 과메기 틀이 갖춰지고 있네요...

17. 3일 정도 말린 과메기 입니다... 여기서 한 이틀정도 두면 꼬둘꼬둘한 상태가 되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많이
말린 과메기를 선호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완성이 3일입니다. 얼면 들여놓고 녹으면 밖에다 다시 얼리고
... 그 반복을 한 7번 했나?... 추운데 들락날락...과메이 먹을려다 제가 과메기 될뻔했습니다. 시식장면은 아
직 못올렸는데 조만간에 올려 보겠습니다. 이렇게 하니 사먹는거랑 똑 같드라구요... 여기는 생미역 없으니
절은 다시마 간빼고, 생김 알맞게 썰고,실파랑, 풋고추,마늘 기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야채 곁들여 초장이
나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난리부리는 고향 입맛을 죽일수 있을겁니다. 쉽지요... 남편들 좋아할텐데 한번 만
들어 보세요....^+^
첫댓글 손태옥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세요...
한국에 사시는 분에게는 별로 유용한 정보까지는 아님니다. 그냥 드시고 싶으면 나가서 사드시면 되니까요. 채소도 훨 맛난게 많으니까... 저도 성공작이 될까 반신반의 하면서 했는데 별요령 없이도 들락날락 수고만 좀 하면 되더라구요. 관심으로 봐주셔 감사 합니다.
ㅎㅎㅎㅎ 설마 과메기 되신건 아니실테죠? 정성이 대단 하십니다.고향맛의 난동을 수그려 트릴것은 손태옥 님의 정성 일것입니다.글 보면서 제마음도 흐믓 합니다.
언제나 님의 솜씨에 감탄하고 이었는데... 우리 신랑이 포항 사람이라 12월이 되면은 아주 노래를 합니다. " 요즘 과메기 철인데... 그거 초장에 콱 찍어 묵어서면 소원이 업겠다" 는 둥 아주 귀가 따갑게 듣다가 할수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나가는 이웃이 있으면 부탁하여 가져와 먹었는데... 금년에는 직접 만들었더니 똑같이 되었더라구요. 맛있게 먹고 남은건 보물처럼 냉동고 깊숙한 곳에 모셔 놓았습니다. 사랑으로 보아 주셔 감사 합니다.
참 이케 만들어 먹어도 되겠네요


과메기 갈비 뜯어내느라고 수고 엄청 하셨지유




칼만 잘 들면 별로 어려울것도 없심더... 우리 신랑이 자기 좋아하는거 만들어 준다니까 얼마나 칼을 잘 갈아줬는지... 한 상자 다듬고 나니 흐뭇하고 기쁨이 스믈스믈...푸짐한 포만감이 힘든거 보다 더 좋았어요. 저는 동대구역ㄱ자로 돌아 어느 예식장 앞에있는 시장인데 그기 닭발 유명 하잖아요. 그거 먹고 싶어요. 고래고기도 먹고 싶고... 여기만 오면 집생각이 납니다. 님께서는 그런거 다 먹을수 있어 좋겠습니다.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죽이고 사는게 이게 사는겁니까? ㅎㅎㅎㅎ
눈 비만 맞지 않게 춥더라고 밖에다 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암튼 재주가 좋으십니다. ㅎㅎㅎ
그러면 잘 안말라요.그냥 얼은 상태로 가만히 있을뿐 건조가 되지 않는다고... 저 보다 우리 신랑이 몇 해전에 먼저 시도를 해봤는데 실패했다고 그랬습니다. 마른 바람만 있고 조금 추우면 되는거 같아요... 김치 냉장고의 얼듯 말듯한 온도의 날씨면 아주 좋은 날씨 같아요. 의외로 한국에서 요리 근처에도 못가보고 살든 주부도 남의나라 살면 먹고 싶은게 많다보니 직접요리하고 채소 씨앗 구해다가 심고 비슷하게 따라할려다 보니 자연스레 솜씨가 늘어 못하는 사람이 없어요. 다들 애써고 살지요. 그렇게 노력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여요. 감사합니다.
저는 몇년전에 포항에 일년동아 가 있으면서 과메기 맛에 흠뻑 젖었습니다. 여기 워싱턴에서도 꽁치를 구할 수 있을려나?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인 마켓에 가시면 구할수 있습니다 H마트나 아씨마트나 이런데 가시면 많이 있습니다 아님 작은 한인마켓에 오더 하시면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좋아하시면 한 두상자 정도 말려야 실컨 먹을수 이겠더라구요. 한상자에 3두릅정도 나오니까... 여기 요새 날씨가 과메기 말리기엔 딱 좋은 날씨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과메기 말리는 꽁치는 바로 잡은 꽁치 쓰지않고 냉동꽁치로 해동시켜 한다고 합니다. 말릴때 꽁치 기름이 많이 떨어지니 조심 하셔야 할겁니다. (밑에 페이퍼 타월이나 신문지 깔아놓으면 제일 안전하더라구요) 부디 성공하시길...
아하~~저렇게 만들어도 되는군요 근데 얼었다가 녹았다가 그럼서 말려야 되는거 아니에요?~~ㅎㅎ암튼 장하십니다 ㅎ
여기가 눈도 많이 내리고 엄청 추운 곳입니다. 밖에 내다놓으면 금방 얼어버려요... 한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다시 안으로 들려서 반나절정도를 반복하면 됩니다 6~7번 정도 ... 들락날락 ㅎㅎㅎ 그러면 소원하든 고향의 과메기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걸 결단코 먹어야 되는 근성 때문에 수고는 어쩔수 없지요...
와~~~ 애쓰셨네요..... 과메기철이 돌아왔군요...
얼런 얼런 가서 드세요. 과메기가 제철 음식인지 딱 일월 초순까지만 당기는 음식이더라구요. 다른 어떤 채소보다 김하고 생미역만 있으면 최고지요. 초장은 다 아실테고 과메기에 찍어 먹는 초간장은요...진간장에 고추가루 넣고, 식초, 설탕, 통깨 한수가락 넣어면 됩니다. 묽게 하지말고 조금 진하게 하세요.맛은... 새콤, 달콤, 매콤하면 잘된 소스입니다. 이건 제가 생각해낸 소스가 아니고 바닷가 마을로 가면 초간장에 많이 찍어 먹더라구요. 님께서도 맛있게 드세요.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 과메기가 웰 맛있겠지요.^^ 저도 기회되면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집에서 다듬고 눈으로 보며서 말린거라 더 믿음이 가지요. 맛은 똑 같구요. 한 3~5일 정도 정성을 들여야 되니 그게 쪼금 번거러워서 그렇치 경험 삼아 한번 만들어 가까운 이웃과 나누어 드시면 힛트 칠겁니다. 요즘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잘 만들더라구요. 11월쯤에 동해안엔 과메기랑 오징어 말리는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요즘도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산행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좋은 하루 이루십시요.
대단하십니다. 요즈음은 실내에서 냉풍기로 건조시키니 가정에서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럴것 같습니다. 냉풍기로 말리신다면 한 몇번은 인위적으로 냉동고에 넣어 한번씩 얼켜가면서 또 꺼내서 말리고 해야지 꽁치살이 쫀득쫀득한게 맛이어질 겁니다. 참 사람의 교묘한 입맛이란... 특히 한국사람은요. 미국음식은 먹어보면 달거나 아니면 짜거나, 아님 밍밍하고 니끼한 맛이 다 인것 같아요. 한국음식은 조리법은 까다롭지만 뒷맛이 있는게 특징인것 같아요.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맛이 달라지니...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요. 관심에 감사합니다
태옥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대단한 정성이시네요.... ㅎ
그곳엔 산해진미를 다 먹을 수 있는 환경이니 뭐가 걱정 이겠습니까? 여기는 재료가 있긴해도 가깝지도 않고 모든게 번거러운 환경이니... 먹고는 싶고... 궁리 끝에 이런것도 손수해 먹습니다. 5월이면 고사리도 일년 먹을거 준비하고... 블루베리 철이면 또 일년 먹을거 준비하고... 가게에 없는것은 모두 작업자족 하는 편입니다. 일부러는 아니고 어쩔수 없이 하는거죠 ㅎㅎㅎ 먹고 살아볼끼라고....오히려 님이 더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요 사람은 필요에 의해 뭐든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전에 성공하신것 축하드려요 박수 짝 짝 짝.....
예~ 궁하면 통하는데가 여깁니다... 이웃들을 보면 철 마다 채소 가꾸는거 보면 입이 쩍 벌어집니다.사과,배,수박,참외... 원낙 토질이 좋아 우리나라 씨앗도 이곳에 심어면 얼마나 실하게 열리는지... 아무튼 비슷하게는 해먹을려고 다들 노력합니다. 과메기 말리기는 순전히 고향 음식이라 님들 보다 더 진한 향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날이 되시길...
그기선 이런거 정보로 공유하고 사서 드시는게 훨 이익이예요.요즘 경제도 안좋은데... 경제 살리는 의미에서 ... 요즘 딱 제철이에요.한번 드셔보세요...신랑이랑... 여긴 다 작업자족이다 보니 제되로 음식이라고 접한것도 여기서 입니다. 어린 새댁들도 여기서 한 2~3년 있다가 한국가면 다들 알뜰하고 음식 잘하는 주부가 되어요... 그만큼 열악한 환경에 실패를 거듭하다 저절로 생겨난 노하우지요...한국은 엎어지면 코앞에 시장이고 마트고... 얼마나 좋아요 좋은 환경을 많이 누리시고 행복하세요.
왜! 진즉 이생각을 못했을까? 정말 감사합니다.
겨울이 시작 되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입맛 때문에 연년히 한국에서 공수해 먹다가 지난해는 궁리 궁리 끝에 시카고에서 생선 한상자 사가지고와 알맞은 날을 찾아 몸수고를 좀 했더니 한국에서 먹는 과메기랑 똑 같아 저도 흐뭇하고 놀라웠어요. 모쪼록 과메기 다듬기 좋은날 맞이하여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아직 라스베가스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날씨가 어떤지 짐작이 안돼지만 ... 얼어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쉽게 할수있는 고향맛입니다. 행복하세요.
라스베가스는 겨울이 되어도 얼지 않는답니다. ㅣ금이 춥긴 하지만, 한국의 가을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것 같은데,말리기에 어떨런지 ,상하지는 않겠죠!
좋은데요... 선선한 가을날씨면 될거고 한 두어번 강제로 냉동고에서 얼려서 반응달에 걸어 말리면 됩니다. 별로 어려운거 없어니 한번 감행해 보세요. 만들어 드시는거 사진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ㅎㅎㅎ 저는 인디에나에 사는데 주구장창 눈오는 바람에 오히려 건조하기가 더 어렵네요.
감사 합니다. 엘에이에 다녀오면 만들어 볼께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