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세 미만 코로나 확진자 전체의 10%..무증상·경증 많아"
최은화 서울대 교수 발표..가정 내 감염 비율 가장 높아
졸업식도 비대면 이달 15일 경남 김해시 대중초등학교에서 열린 초교·병설 유치원 비대면 졸업 및 수료식에서 유치원 수료생이 교실 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가족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졸업식은 가족 등 지인 참석 없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올해 1학기 정부가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내 20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교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교육부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1년, 학교방역 평가회'에서 최은화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2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면 초·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0∼19세 누적 확진자 수는 4천766명으로, 전체 환자의 6.4%를 차지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포함된 0∼9세 가운데는 2천796명이 감염됐으며 전체 환자 대비 비율은 3.7%로 나타났다.
20세 이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2%이지만 확진자 수 비율은 10.1%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았다.
연령대별 확진자 수로 봤을 때 50∼59세가 전체 환자의 18.8%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3.7%로 가장 적었다.
[표] 국내 인구와 코로나19 확진자 수(2021년 1월 23일 0시 기준)
※ 자료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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