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 식재 2주차
지상 출현은 아직 없지만, 땅 속 맹아는 발생하고 있다. 평삽종근에서 맹아발생하고 있고, 직삽종근은 아직은 조용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직삽보다는 평삽에서 맹아발생이 더 빠른것 같다. 하지만,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저의 육묘장은 관정이나 관수시설이 돼어 있지 않아 현재는 인위적인 관수를 할 수 없는 밭입니다.
인위적인 관수를 할 수 있는 밭의 경우는 저의 경우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4/11~12 : 많은 비 소식^^
11일 토요일부터 12일 고흥에 비가 흠뻑왔고 온다고한다.
농사꾼이 되어가는건가....
비를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과 비가오니 반가움~~~
두릅이 좋아할거 같다. 엄나무, 유자나무, 탱자나무, 수국, 기타 다른 묘목들^^ 보고싶다~~.
4/20~21일 : 식재 1개월차 = 지상출현10%
직삽 24% , 평삽에서 0.5% 전체 10% 지상출현.
비가 자주 오지않고 인위적인 관수가 없어서, 직삽보다는 평삽종근의 지상출현률이 더 높고 빠를거라 예상하였는데,
반대로 직삽의 출현율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4/30~5/1일 : 지상출현 44%
직삽 67%, 평삽 29% 전체 44% 지상출현.
5/11일 : 지상출현 85%, 잡초 100%출현 ㅎㅎ
10일사이에 잡초가 ㅠ 허걱..... 로타리치고 두둑만들고 두릅종근만 심었는데
심지도 않은 잡초가 자기집인양 자리잡고있다. 잡초도 돈이되면 대박인데 ㅎ
두릅은 직삽87%, 평삽 88% 전체 대략 90%가까이 지상 출현하였다. 이제는 지상출현율 파악하지 않으려합니다.
두릅보다 잡초가 더 눈에 먼저 들어오니 저 놈의 잡초를 아작을 내보려합니다. ㅎㅎㅎ
5/12일 : 두릅밭 옆 고구마 심을밭 로타리실시
5/13~14일 : 잡초제거
두둑과 두둑 양옆면 잡초, 호미로 한땀 한땀 20골 제거하는데 하루꼬박걸린다. 여름이다.. 덥다.. 무지....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거 같다 ㅎ ㅎ
오후는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다 내일은 나머지 잡초들 다 제거 할 수 있을까.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잡초발생량이 휠 줄어든다. 아래쪽은 토양입자가 조밀하고 부드러워 잡초씨앗 활착이
왕성한거같다 반면에 위로 올라갈수록 덩어리들이 많아 잡초씨앗 활착이 어려워지는거같다 또한 빗물의 흐름으로
위면에 있던 잡초씨앗이 아래쪽으로 모이기 때문으로 추측해본다.
올 한 해 계획들 중의 하나가 토양살충제, 제초제, 해충약의 도움을 받지 않고 땅바닥 기어다니면서
흙냄새 맡고, 재배 식물들을 가까이 접하고, 벌레랑 얘기도 하고, 잡초도 더 많이 알아가는 거 였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부질없고 미련한 짓이라고 하신다 ^^. 그치만, 올 해는 이렇게 하려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하고 싶은 마음?? ㅎㅎ ㅎ 글쎄~~~.
밭 상단부 일부 구간에서 어떤 놈의 맛난 식사로 뼈만 남은 잎사귀들, 응애의 식사로 추측해본다. 피해가 미미하여
방제하지 않고 지켜보기로 한다.
| 흉칙하게 생긴 이녀석을 보았을 때 얘가 잎사귀 갌아 먹는 현행범인 줄 알고 저 세상으로 몇 놈 보냈는데, 아뿔싸 이 분이 아니었네 ㅠㅠㅠ 해충이 아닌 익충인 무당벌레의 유충.... 진드기나 응애를 잡아 먹는 육식성 익충이오니 혹여 보시거든 징그럽다고 죽이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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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고구마밭 두둑형성과 비닐피복완료-- 경사지 500평밭 혼자서는 무리다.
5/23 : 고구마 60킬로 식재함.
6/12일 : 두릅은 어디가고 잡초만 ㅎㅎㅎ
3주전에 풀청소하고 깨끗함에 기뻐했는데 풀만보인다 어이가 없네 ㅠㅠㅠ
잡초 팔아서 돈되면 대박날건데 방법이 없을까 ㅎㅎ
오늘도 땅 바닥 기어다니며 풀 뽑아 보자 아자아자 화이팅~~ 휴... 덥다.. 바람도 없고, 땀 삐질 삐질 ...
온 삭신이 아파온다.....
6/18~20일 : 엄나무 식재 산지/ 탱자묘목지 /유자밭 예초작업하고, 두릅밭에 와서 호미랑 가위로 잡초캐내고 뿌리잘라서
고랑에 깔고 조금씩 앞으로 전진 전진... 역시 여름이다.. 지치고 지친다..ㅎ ㅎ ㅎ 사진 한 장 찍을 겨를도 없다..
6/21일 : 하늘에서 천사 네 분이 오셨습니다^^^
어제 토요일 하루종일 10골반, 오늘 오전 5골 잡초뽑기 ㅋ ㅋ. 그거밖에 못했냐고 핀잔주셔도 할 말 없읍니다..ㅎㅎㅎ
두릅상태점검과 녹동항에서 맛난 회로 점심같이 먹자고 귀한 네 분을 초대하였습니다.
고흥군 임업후계자협의회 천사표 4총사^^. 두릅상태점검만 부탁드렸는데, 귀한 네 분이 오후 내내 허리굽혀
잡초뽑으시고, 본인 농장에 가셔서 제초제,분무기 가져오셔서 제초제 살포(저는 솔직히 제초제는
하고 싶지않았습니다 ㅎㅎ) 까지 해주셨습니다.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제초제 살포였습니다.
그치만, 제초제의 효과는 좋았습니다. 유혹에 넘어갈만 하더이다..ㅎㅎ
비름 쇠비름 명아주 바랭이
저의 두릅밭에 주인행세하는 4인방 잡초들입니다. 비름 쇠비름 명아주는 잡초는 아닙니다. 그치만, 제가 심고 기르는게
아니니, 잡초라 하겠습니다. 이들 3인방은 나물로 먹는 식재료입니다. 자세한 거는 관심 있는 분들께서 직접 찿아보시기를~~~
근데, 바랭이는 골치거리입니다. 어렷을때 부터 뽑아버리지않고 놔두면 캐거나 뽑기가 너무 힘듭니다. 부디, 힘들고
귀찮더라도 어릴때 제거하는게 상책입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는 이상에는..
첫댓글 흔하디 흔해도 나물류는 뽑으시며 식사준비 해주시고 나머지는 뽑으시면 될듯.
도심에서는 귀한 식재료이네요.
마지막 잡초는 가까이 살면 도움 드리련만.
너무 멀어서 아쉽네요.
귀촌을 꿈꾸는 사람이라 초록이 가득한 곳에서 풀에 치여보고 싶네요.
맞아요 귀한 식재료이고 돈이되는 잡초입니다
올 해는 나물로 먹어보려핲니다 ㅎㅎ
조만간 초록가득한 곳에서 풀뽑고 계실 집에가는길 정은영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집에가는길"정감있고 편안한느낌이드네요
잘지으신거같습니다~~~
비름.명아주.쇠비름은 나물도 하고 효소(쇠비름)도 담고요
바랭이는 진짜 질긴녀석입니다.
바랭이 아주 독종입니다 ㅎ
좀 크면 뽚히지도않고 힘이 보통이 아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