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이 가을 앞세워 성큼 다가선 새벽 길...
시원한 산바람이 상쾌한 하루 시작을 부른다.
9.14일 연평도 트레킹은 연속 세번째 진행으로 오늘의 꿈을 서해 푸른 바다에 긴 두 줄 꼬리로 그려간다.
오전 8시 23명이 한 팀을 이루고, 2층 좌석 앉아 반가움을 나누며, 누군가 한분이 캔맥주 하나씩을 돌려 아침 허기를 갯내음과 더불은 낮은 알콜로 위로 삼는다.
구은계란. 돼지수육. 떡. 과일. 빵. 과자...푸짐한 간식을 나누는 사이!
아침 공기를 가르는 코리아킹호는 이미 덕적 군도를 지나 망망 대해에 미끄러지듯 지나 얼굴바위가 있는 소연평도 작은 포구에 정박한다.
두 달전 부두에 쌓였던 녹슬었던 큰 쇠닷은 그 흔적을 감추고 말끔히 정리되어 쉼자리 잃은 갈매기가 허공을 맴돌며, 인간의 야속한 행동을 울음으로 대신한다.
언제부터 연평면으로 불리웠는지?
전신편람 표기는 옹진군 송림면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행정 명칭이 언제 바뀌였는지 기억을 더듬는다,
최종 목적지인 당섬 방조대를 연결한 제법 규모를 갖춘 연평항으로 정박한 여객선에서 하선한 인원들은 대기중인 버스로 몸을 옮겨 태우고 새마을 정류장까지 이동한다.
하선 때 오랫만에 만난 전)백령도 전화국장의 반가운 인사와 다음 때 농어낚시 초청...
선착장에 마중나온 안00씨는 보행에 우려되는 4인을 본인 승용차에 태우고
새마을 정류장에 승용차를 대기하고 있다가 얼려진 패트병 생수를 인원당 한 병씩 나눠 준 후 진행 코스를 설명하여 주고, 연평 평화 전망대에서 대기하겠다고 일러준 후 떠난다.
인맥...
소홀히 여길지 모르겠지만, 소중하게 맺어왔던 인맥 연결로 오늘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중식을 해결 할 보물섬 식당까지 이곳 출신인 옹진부천 산림조합장의 추천으로 모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숲 내음 그윽한 향과 일산화 탄소 배출이 전무한 맑은 공기에 온몸을 감싼 걸음은 샛털구름 흐르는 푸른 창공에 띄워진듯 가볍게 움직여진다.
멀리 모이도와 안목어장이 한 폭 명화로 푸른 바다위 흐르고, 허공을 나르는 갈매기 떼는 인간이 그려 놓은 북방한계를 통제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가장 안타까운 남북 분단의 아픔을 교묘히 이용하여 불법 어획하는 중국 어선들이 NLL 지역을 가득 채워 조업을 하고 있지만, 이를 통제시킬 수단없이 방치하고 있는 안타까움...
발길을 돌려 평화 전망대를 향한다.
지나는 군인에게 길을 확인하였건만, 그의 오안내로 철책선을 따라 북녘 땅을 바라보는 해변 도로가 이어지고, 드디어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
오르고 또 오른 곳은 해병 병영과 방공호 및 포 시설물!
오진입 되었음을 확인하고 지도를 펴들고 독도법을 적용하여 위치를 그려간다.
핸드폰 콜링 음향이 적막을 깨고 울린다.
도움을 주었던 안선생이 오진입 되었음을 알리는 연락이다.
픽업하러 온단다.
지형을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샛길을 찾았으니 오지 말라고 하였지만, 그의 고집을 꺽을수가 없다.
짧은 시간에 도착한 승용차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어 오진입으로 헤메는 여섯명에게 하나씩 돌린다.
더위로 갈증을 느끼던 목을 시원하게 열을 식혀 준다
곧 도착한 평화전망대!
지척에 둔 어머님의 고향 땅 해주항!
분단의 아픔을 달래며 안선생의 설명을 듣는다.
이곳 해설사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다.
시야 좋은 날!
한 눈에 그려지는 침묵의 바다!
그 푸른 바다에 수 놓듯 떠 흐르는 섬!
조상이 물려준 이 땅이
오늘도 울분에 못이긴 아품을 안고
푸르게 이어지는 바다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명화의 이 땅은
한 민족의 땅이고 섬이거늘
그 누가 장막 치고
분단 만들어
고통을 감수케 하는가?
보물섬식당!
와~!
차려진 정갈한 찬과 냄비에서 끓고 있는 주문 음식!
오늘의 주 메뉴는 꽃게탕. 조기매운탕. 갱쨔그리!
꽃게 매운탕은 지난번 주문했던 건우럭탕 대신 연평도의 주수산물인 꽃게가 성숙되어 주문한 식단에 만족한다.
조기매운탕!
20Cm이상되는 큰 조기가 냄비당 8마리! 인천에서 먹던 10여Cm 크기의 조기에 비교하여 너무 큰고 뛰어난 신선도에 감탄한다.
오늘 알게된 사실이지만, 연평도 조기란다.
갱짜그리!
이름 조차 생소한 이름!
소라와 비슷한 갱 조게를 된장에 듬뿍 넣어 우렁이 썀밥처럼 상추에 쌓아 먹는 음식이다.
그 외 밑 반찬!
지역 향수가 듬뿍 담긴 음식!
오늘 이 음식은 늘 찾던 지역 음식의 최고 특성을 흠뿍 담은 음식으로 적극 추천한다.
첫댓글 이번 대연평도 투어에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특히 지난번 1차때와 이번 2차 여행에 헌신적으로 도와주신분은 채을종씨의 막연한 지인입니다~모두 감사하고 기억해주셨으면 감사하겠읍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을종씨 지인 승용차를 이용한 사람은 저와, 미경이, 권혁노, 채갑종씨, 이렇게 4사람인데~저희 거동이 불편해서 탄게 아니라 버스가 만차가되어서 탔읍니다~오해하지 마시기들 부탁드립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