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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 일기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허영, 개인적인
가영 추천 0 조회 31 20.07.06 06:5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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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09 18:07

    첫댓글 잘썼다..
    사실 그 이름 뭐냐, 철학 대 철학 책 서평에 누가 '뇌과학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철학의 가치는 예전만 못하다'고 썼더라고. 그 땐 일견 수긍도 되고, 뭐라고 반박하고는 싶은데 딱히 그럴 말을 못 찾았었어. 근데 니 글을 보니까 철학은 뇌과학이랑 비슷해 보일 순 있어도 완전히 다른 거란 걸 알겠어.(거의 겹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뇌'랑 '사유'가 완전 다른 것이듯이.) 많은 게 다르지만, 특히, 철학은 사람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거 같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다루고, 같은 철학도 개인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테니까.

    특히, 진솔함을 정의한 부분은 피부로 다가온다.

    예쁨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믿는 사람을 안 예쁜 사람이라 표현한 부분은 뼈아프게 다가온다.

  • 작성자 20.07.14 12:37

    오.. 피부로 다가오고 뼈아프게 다가오고. 응.. 철학은 사람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응... 오늘 나는 잉여다라는 팟캐스트 들었는데, 거기 나오는 잉총수가 그러더라. 세상이 정해놓은 것들을 부수는 시도를 하는 게 철학자들의 몫이라고.
    그러지 철학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다가와. 개인에 따라 너무 공감? 지지? 팔로우? 하고 싶은 철학자들이 따로 있어.

  • 20.07.15 00:56

    @가영 마지막 한 줄은 회심의 한 줄이었는데ㅋㅋㅋ 웃음이 안 나오니까 머쓱하구만. 글이라 그런가보오~

  • 20.07.13 14:14

    글에 대한 감상을 말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메모까지 했건만.. 시간을 두고 다시 읽었음에도 지금 느끼는 이 감정과 떠오르는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장들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제자신이 안타까워요.
    그냥 지금 말할 수 있는 내용은 허영에 대한 비유가(파운데이션) 좋았어요. 저한테는 허탈하고 헛웃음나면서 씁쓸한 감정이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글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사람의 역사다'라는 문장이 '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란 제 글쓰기 모토와 언뜻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반가웠고요.
    좋은 책을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하고 싶어요. 저 책을 알고난 뒤로부터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잔뜩 쌓인 것 같은데 그걸 해치우고 나면 얼마나 레벨업이 되어 있을지 궁금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 작성자 20.07.14 12:43

    ㅋㅋㅋ 파운데이션 ㅋㅋㅋ 희은씨 경험 있구나. 그죠?? 해결해야할 숙제, 공감해요. 나도 숙제가 한가득 같아요. 감사하다니.. 사실 나는 조금 놀랐어요. 희은씨가 정말 철학 대 철학 읽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책 한 권 팔기 성공했어. 나는 이 책이 정말 좋았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다르게 다가갈 수도 있잖아요. 좋은 책이라고 하니까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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