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을 읽고(송경민)
성수중학교 1학년
송경민
내가 이글을 쓴 이유는 자전거 도둑을 읽고, 독후감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자전거도둑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소설가 박완서의 단편동화 모음집이다.
전기용품 도매상의 꼬마 점원인 수남이가 도둑질도 나쁘지만 사람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부도덕성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는 이야기이다. 또 물질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도시 사람들의 세태를 비판하고자했다. 수남이는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뒤로 한 체 돈을 벌기위해 서울로 향하게 된다. 수남이는 청계천 세운상가의 한 전기용품도매상에서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그런 수남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주인 할아버지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 바람이 세게 불던 어느 날 재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수남이는 배달을 가다가 바람이 불어 자전거가 넘어지는 바람에 비싼 차를 긁고 만다. 차주인은 돈을 주지 않으면 자전거를 주지 않겠다고 묶어 두지만 수남이는 자전거를 들고 도망치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고 돈벌러 서울로 오면서 수남이의 아버지가 수남이에게 도둑질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던 것을 기억해 내면서 수남이는 자전거를 훔치듯 가져온 것을 후회 한다. 결국 수남이는 돈만아는 주인할아버지와 비교되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수남이는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간다. 자전거 도둑이라는 이 책은 나의 양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이 책도 역시 짧은 내용이지만 무언가 가슴 속에서 울리는 무엇 인가가 있는 것 같다. 물질적으로만 풍요로운 삶, 그러나 인간미나 정 등은 찾아보기 힘든 이 세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삭막한 우리 세상을 많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이 안타깝고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그렇지 않은 곳이 변한 세상이나 사람보다 많을 것이라는 위로를 한번 해 본다. 나부터라도 자신에게 조금의 피해가 갔다고 하더라도 받아 내려 하지 않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을 주려 하는 그런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