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반 동안의 산의 시간을 정리하고 다시 살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사람은 우리 집과 송도가 너무 좋다고 연신 노래부르고 있습니다 ). 두달 반의 시간 속에 쓰던 냉장고와 짐들을 정리하는 일도 며칠이 걸렸고 쓸만한 것들은 다 나누어 주고 돌아왔습니다. 어려운 Ywam사람들은 대부분 쓰던 것들일지라도 신나고 좋아합니다. 살아보니까 미국교회가 힘을 잃고 주님과 멀어짐으로 미국의 생활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같습니다. 길에 노숙자도 많아지고 사람들은 점점더 부도덕하고 강퍅해질 뿐 아니라 물가와 인건비가 올라 옛날 7~80년대에 제가 살던 그 풍요롭고 아름다웠던 미국은 이제 점점더 찾아볼 수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코나를 다니면서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너무나 선명하게 보게 됩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하느니라는 옛말이 너무 엄위한 진리로 들립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인격적인 하나님을 자기식으로 쉽게 생각하여 실족하는 것입니다. 욥이나 에서 혹은 아합처럼 자기 힘과 열심이나 종교적인 습관으로 하나님을 섬기려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생각을 내려놓고 인격의 하나님 앞에서 그 음성을 들으며 돌이키는 것은 힘들어 합니다. 자기식으로 섬기는 신앙생활을 옳게 여기고 간섭받기 싫어합니다. 반면 하나님은 인격적인 교제를 원하시고 우리와 실제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하십니다.
어떤 관계도 일방적인 것은 없습니다. 인격은 반드시 주고받음으로 관계가 깊어집니다. 온 우주와 역사의 주인이신 분께서 자신을 대적한 천사를 다스릴 아들을 얻고 싶어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작고 초라한 피조물이요 죄인되어 어그러진 우리 인간과 인격적인 관계를 통하여 자신의 생명을 부어주심으로 아들하나님의 배필이요 신부로 빚어가기 원하십니다. 평탄하고 풍요한 삶이 복되지 않고 삶의 고난 속에 다가오는 수많은 시험들을 이기고 승리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평탄한 사람 보다 더많이 주의 영원한 생명을 덧입어 변화되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교회의 선교여행을 준비하며 치열한 전쟁을 치루고 있는 사람들이 복이 있습니다. 또한번 내 저주를 씻어내고 하나님의 복을 덧입는 시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선교의 부르심 앞에서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그 생명을 덧입어 나가십시다. 선교를 방해하는 대적과의 전쟁을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며 주님과 관계하여 하나님의 진짜 상속자들로 자라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