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부권 도시개발 추진
춘천시는 석사동과 학곡리, 애막골을 비롯한 동부권 대단위 도시개발계획을 추진한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 육군 611경자동차대대의 이전으로 비어 있는 석사동 3만812㎡ 부지를 활용할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역 사업자를 이달 안에 선정한다. 부지에는 대형 유통점, 로컬푸드매장,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오는 5월까지 관련 행정절차와 강원도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 민간 제안 응모에 참가한 업체가 없어 무산됐던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재개된다. 중앙고속도로 춘천IC 인근 32만6000㎡에 아파트단지, 단독주택,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주거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오는 5~7월 도급액 규모 100위권 내 대기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한 뒤 개발계획 제안서를 받는다.
석사동 애막골 국립춘천박물관 인근에는 민간업체인 S건설이 2만5700㎡ 면적에 총 55필지의 단독주택용지를 만들기 위해 최근 대지조성사업 승인을 시에 신청했다. 빠르면 5월쯤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뿐만 아니라 택지 및 상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업체의 관심이 춘천시에 집중되고 있다”며 “모든 사업 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해 최적의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