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1-2일차
1-2일차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길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2주간의 순례 여정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시간
순례길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비웠고 무엇을 깨달았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월25일 ~ 2월7일 2주간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입니다.
1. 1월25일 저녁 8시30분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 나와 가족을 포함한 총16명과 인사 나눔. 줌으로 만난 이후 첫 대면
2. 미리 하나은행 통장으로 100만원 신청, 외화환전으로 유로 575유로. 알베르게 숙박과, 버스, 근처 식당을 이용하려고, 물론 신용카드도 됨
3. 에미레이트 항공 - 두바이 경유(10시간, 대기 3시간 정도), 최종 마드리드(8시간), 직항보다 저렴하기에 선택
- 짐을 부치는 데, 배낭이라는 점을 간과, 리더 사모님께서 김장 비닐봉투와 테입을 가져오심. 배낭을 포장 후 어깨끈 하나는 밖으로. 테입으로 묶음. 미리 배낭용 덮게를 사는게.
4. 23시40분? 출발. 그런데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감. 불안???
- 비상문쪽에서 이상 신호 발견, 30~60여분 수리 후 출발.
- 모두다 기도한다. 나도 간절히 기도.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5. 이륙 2시간 후 도착 2시간 전, 2번의 식사가 나온다.
- 멀미 비슷한 상황에서 주는 것이기에, 배도 고프고, 먹는다.
- 2가지 종류를 묻는다. 영어가 앞은 들리고 뒤로 갈 수록 안 들린다.
- 닭고기와 소고기? 종류와 음료 등등
- 아내와 아들이 시키는 것, 나는 다른 것 둘 다 비교하며 먹는다.
- 10시간 정말 길다.
6. 두바이에 도착
- 정신없이 리더자를 따라 간다. 놓치면 큰일 ㅋㅋ
- 대기 후 같은 항공사에
- 또 2번이 식사를 제공 받았다. 음 ... 힘들다 ...
7. 마드리드 도착
- 공항 출입국 관리소로 간다. 요즘은 각자 스크린 앞에서 접수한다.
- 그런 와중에 문제 발생? 아들이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13세. 열심히 줄을 섰건만, 다시 관리소 앞으로 가는 줄로 옮겨야 했다. 아빠인 내가 아들과 같이 가야 하는데, 27세의 리더 청년이 도와주겠다 하며 아들과 같이 그 줄에 합류했다. 감사
8. 소매치기
- 말로만 듯던 소매치기를 우리 일행 중 60중반 여성에게 일어났다. 공항 수속을 마치고 지하철로 이동하던 중, 여권을 백에 넣지 못하고 손에 들고 있던 상황,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다. 나중에 아무리 찾아봐도 ...
- 역시 청년 리더가 영사관에 전화, 그쪽으로 택시타고 찾아가서 ... 잘 해결되었다. 추가 여권 발급이 되었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9. 첫 번째 알베르게(사립)에 도착
- 스페인 마드리드의 거리 또한 신식건물보다 오래된 돌벽들로 이루어진 집들이 대부분이다. 그곳 1층에 개인이 알베르게를 운영하고 있다. 깨끗하다. 2층 철재 침대지만 높이가 높아서 좋았다.
- 아들은 2층 나는 1층 바로 돌아서 아내도 1층.
- 저녁은 가까운 시내로 걸어가 조별로 하기로 했다. 우리조는 우리 가족 그래서 아는게 너무 없다. 스페인어를 잘 하는 김목사님을 모시고 식사 대접, 70유로 가까이 줬는데도 뭘 먹었는지 .... 안타깝다.
- 내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마트 방문, 우리 가족이 약속한 것은 아침 식사는 계란 2개씩, 빵과 과일, 그리고 커피.
10. < 매일 순례 기도문 >
❖ 1월 25일 (주일) - 첫째 날: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기도
하나님, 지금부터 익숙한 곳을 떠나 바다를 건너고 산을 지나는 하늘 길에서 순례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여정에서 함께 해 주시기에, 들뜨고 번잡스러운 마음,
일상의 분주함과 소란 속에서도 평화가 함께 있습니다.
비행기 창 밖으로 펼쳐지는 모든 바다와 땅, 모든 황무지와 초원, 모든 것이 당신의 발치
아래에 있음을 봅니다. 이 거대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우리의 작은 삶
까지도 어루만지고 계심을 믿습니다.
7“공중의 새를 보아라. 저 새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지도 않고, 곡식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않지만, 너희 아버지께서 먹이신다.
너희는 새들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또 무엇을 입을까 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으며,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연약한 참새 한 마리도 보호하시는 하나님, 그 따스한 사랑이 하늘 길을 걷고 있는
우리에게도 향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두고 온 가족과 직장, 공동체와 일상적인 일에 대한
걱정을 당신에게 맡겨 드리며 참새의 작은 날갯짓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주님이 지으신 별들이 우리 머리 위를 비추어 길을 안내하게 하고, 주님의 불꽃 같은
눈동자가 우리의 등 뒤를 든든히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당신의 품 안에서 평안히
길을 떠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공중의 새를 보아라. 저 새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지도 않고, 곡식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너희 아버지께서 먹이신다. 너희는 새들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또 무엇을 입을까 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으며,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마태복음 6:26-27 - 공동번역)
Dios cuida de mí. (디오스 꾸이다 데 미)
하나님은 나를 돌보십니다.
11. ❖ 1월 26일 (월) - 둘째 날 저녁 9시: 신뢰
우리의 여행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제 낯선 땅에 도착하여 길을 나섭니다. 긴 비행
끝에 도착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우리는 처음 마주하는 언어와 낯선 이들의 얼굴, 생소한
풍경, 그리고 기차역을 메운 사람들을 봅니다.
한국처럼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산티아고 순례의 한복판으로 들어선
것을 실감합니다. 익숙했던 모든 안락함을 뒤로 하고 조심스레 한 발짝씩 발걸음을 옮길 때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나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었음을 새롭게 고백합니다.
나 혼자 만이 지금까지 삶을 치열하게 살아온 것 같았는데, 낯선 땅에 와서 보니 모두가
삶에서 감당해야 할 무게 때문에 녹록하지 않았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삶은 왜 이렇게 힘들까?”를 물으면서 살아왔던 시간들이 혼자 만의 어둠과 고독의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그 고통의 시간 역시 주께서 나를 이끄시며, 홀로 내버려 두지 않고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하셨던 “영혼의 어둔 밤” 임을 깨닫게 하소서.
9주님! 세상의 지식이나 제가 가진 과거의 경험에 의지하기 보다는, 낯선 땅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의탁합니다. 타지에서 오는 어색함이
호기심과 신비로움으로 변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숨겨 두신 “놀라운 선물”을 발견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순례자 모두 긴 비행 시간과 이동 거리로 인해 피로와 수면 부족, 시차를 겪고 있지만,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순조롭게 순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주소서.
우리가 어디에 머물든지 간에 주께서 우리보다 먼저 와 계심을 경험하는 시간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다가 기어이 이리로 다시 데려
오리라.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 줄 때까지 나는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창세기
28:15 - 공동번역)
Dios ya está aquí. (디오스 야 에스타 아끼)
하나님은 이미 여기 와 계십니다
12. 첫날 저녁의 밤은 피곤과 긴장감으로 그렇게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