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3월의 중순에 작은손길 예술반도 겨우내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기위해
신설동 작은손길 공부방에 모였습니다.
참가한 학생은 고경완, 이주희, 김정성, 김충원 이렇게 4명입니다.
오늘의 주제인[나의 봄]에 맞는 음악을 골라 보라하니 충원이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이라는 노래를 선곡했습니다.경쾌한 리듬에 봄이 잔뜩 묻어나는 신나는 음악속에
학생들이 하나 둘 모였구요, 경완이와 주희가 간식꺼리를 사와서 함께 나눠먹으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진 후에 10시경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의자에 고요히 앉아서 잔잔한 피아노곡인 '스프링'을 감상하면서 오늘의
주제인 [나의 봄]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A4지에 글이나 그림으로 구체적인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4명의 학생들은 차례로 봄의 느낌을 발표하면서 이 내용을 어떻게 사진으로 표현할까를
함께 고민도 하면서 사뭇 진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중 일부는 아직도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듯 머리를 쥐어 짜기도 하더군요..ㅎ
하여 비발디의 사계중 '봄'을 감상하면서 다시금 봄의 느낌에 좀더 가까이 가보는 작업도
하면서 자신의 심중에 있었던 봄을 구체적으로 꺼내도록 애써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카메라 장비들을 꺼내 놓으니 학생들은 자신의 맘에드는 랜즈나 카메라를
먼저 차지하려 한바탕 소동을 피우기도 하면서 잠시 잊고있던 사진 감각을 일깨웠습니다.
사명당의 집 근처의 청계천변으로 이동하여 약 한 시간정도 오늘의 주제에 맞는 사진을
찍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온화한 기온속에 잔잔히 흘러가는 물결을 바라보고 또 물가에 파릇하게 올라오는
식물들의 새싹들도 관찰해 보면서 마음속에 봄빛을 물들여도 보았습니다.
이렇게 담아온 사진들은 포토샵으로 정리하여 우리 카페의 [사진예술반 갤러리]에 전시할
예정이며, 우리 회원님들의 추천도 받아서 '베스트포토'도 선정하려합니다.
11시 30분경 풍물시장안에 있는 '장금이 네'에서 제육볶음과 비빔국수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구요, 4월에는 선유도 공원으로 출사를 하기로 약속을 하면서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2015년 3월 23일
작은손길 예술반 담임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
첫댓글 청계천변 나무에 초록빛이 아름답습니다. 봄이 바로 옆에 있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