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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인문학 모임 "귀가쫑긋"
 
 
 
카페 게시글
즐거운 글쓰기 전혜린을 아시나요?
심군섭 추천 0 조회 602 16.07.24 09:5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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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7.24 10:16

    첫댓글 고등학교시절 전혜린을 영혼의 연인으로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동경했던 여인,
    그녀처럼 절대 평범한 삶을 살지 않고자 나름대로 치열하게 노력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여인입니다!
    더운 여름날 아침, 오랜시간 잊혔졌던 기억을 되살리게 해줘서 감사!

  • 작성자 16.07.24 16:15

    존재한다는 것이 참 아플 때가 많지만,
    교활한 동물이 되지 않으려면 그 무언가를 위해 격정적으로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
    오늘도 그녀의 글이 비수처럼 느껴진다.

  • 16.07.24 18:58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의 전혜린에 빠져서 슈바빙을 찾았다. 8월이라 겨울의 우울한 분위기와 가스등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딸을 무척이나 사랑했음에도 떠날수 밖에 없었던 것은 무엇일까...그녀처럼 미지와 먼곳에의 그리움으로 현실속의 내가 싫어졌던 나의 젊은날이 생각난다.

  • 16.07.25 15:10

    저는 왜 그녀의 죽음에 욕하고 싶을까요?~ㅋㅋ

  • 16.07.25 21:25

    전 여사 못지 않은 반골이십니다, 그려..

  • 16.07.25 18:36

    고교시절 그녀가 쓴 책을 읽으며 제일 부러웠던 것은 헤르만 헤세와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헤세와 동시대인이었다는 사실이었어요 ^^
    그녀의 물기 머금은 문장들에 영향을 받아 사춘기 시절이 더 서늘했었죠. ㅠ.ㅠ
    저는 그녀가 자살했다고 생각되지 않았어요.
    그러기에는 삶을 넘 치열하게 살았기에....

  • 16.07.26 19:06

    저도 대학 시절 전혜린과 <생의한가운데>의 니나를 동경했습니다.
    그들을 흉내내느라 저도 약간은 광기어린 눈빛이었던 시절 맨발로 도로의 노란 중앙선을 따라 걷기도 했었죠~~~
    그 시절엔 누구나~~~
    어른이 된 어느날 강석경의 <숲속의 방>을 다시 읽어보니 어린시절엔 참으로 나와 비슷하다 여겼는데
    이런!!! 아불싸!!!!전혀 다른 느낌에 참으로 놀랐습니다.
    지금이 그렇네요. 생물학적인 분야 없이 어찌 영혼이 존재하겠습니까??? 아무 부족함이 없는 것 이것이 아주 큰 독일 수 있음이 이제는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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