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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유산....단 하나의 이론
마음은 신체와 환경의 소통에 기원한다. => 뇌를 연구하는 심리학자 김학진
인간의 마음이나 인간의 심리가 우리의 신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대상이라는 인식때문에(데카르트 영혼과 신체의 이원론) 광징히 많은 고정관념이나 편견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리나 마음이 어떻게 생겨나고 변화될수 있으며 그리고 어떤 요인들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를 좀 더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은 사람들마다 다르게 가질 수 있는 마음에 대한 편견, 고정 관념을 극복해 내는데....굉장히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이 신체와 환경간의 소통을 통해서 생겨났다"라는 그런 하나의 이론이 앞으로 우리가 인간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될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이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은 엔트로피의 증가라는 자연스러운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특이한 과정이죠....따라서 많은 에너지를요구합니다. 생명유지를 위해서 신체 항상성은 매우 중요한데...."알로스테시스"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엔트로피는 주로 열 역학과 정보 이론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시스템의 무질서함이나 무질서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엔트로피가 높을수록 시스템은 더 무질서하게 되고, 엔트로피가 낮을수록 더 질서 정연해집니다.
엔트로피의 증가는 일종의 자연 법칙으로, 닫힌 시스템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원칙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에너지의 분산과 질서의 감소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면, 어떤 물체에 열을 가하면 그 분자들이 더욱 무질서하게 움직이게 되고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이죠.
생명체의 경우, 엔트로피의 증가를 극복하고 내부적으로 조직과 질서를 유지함으로써 생존합니다. 따라서 생명체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일부적으로 거스르는 측면이 있습니다.
생명유지를 위해서 신체항상성은 매우 중요한데 , 예를 들어 체내 영양분이나 수분이 줄어들면 이걸 다시 보충하기 위해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고 체온이 떨어지면 다시 높이기 위해 따듯한 곳을 찾아 이동하게 되죠...알로스테시는 고전적 의미의 향상성과 비슷하지만... 유기체 전체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수동적인 항상성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 예전의 길을 가다가 많은 살람들 앞에서 발을 헛디뎌서 크게 넘어진 적이 있어죠... 순간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황급히 그 자리를 떴는데...나중에 무릎이 심하게 아파 살펴보니까... 상처가 크게 나서 피가 흐르고 있던 걸 발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중요한 발표 전에 과식을 하면 발표가 끝난 뒤에 배가 아팠던 경험이 자주 있었죠.. 알로스테시스의 중요한 특징은 바로 이런 우선 선위의 배분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개체 차원의 생존이라는 큰 목적을 위해서 특정 신체 기관의 불균형은 일시적으로 무시되거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기도 하죠... 만약에 미래에 더 심각한 불균형이 에상되면....현재 시급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불균형은 무시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알로스테시스 과정은 국가의 어떤 위기 상황에서 개인을 희생시키는 정부의 결정이나 아니면 팀의 승리를 위애서 한 선수를 희생시키는 야구 감독의 결정과도 유사하다고 볼수 있죠....
성공적인 신체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
뇌의 신체 간의 원활한 소통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는 신체와 환경간의 소통을 위해서 만들어진 특별한 기관이죠...뇌가 평생 수행하는 모든 활동들은 이 처럼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미리 예측하고 방지하기 위해 끊임 없이 주변 환경을 활용해서 최선의 방법을 고안해 내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신체항상성의 불균형을 경험하면서....접근 행동이나 회피행동 등을 통해 불균형을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우연히 들린 한 식당에서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면....계속 같은 식당을 방문하게 되죠.. 근데 만약 음식 맛에 실망하게 되면...
다시 새로운 식당을 찾아서 돌아다니게 되죠...이런 모든 성공과 회피의 경험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우리 뇌속에 차곡차곡
쌓여서 자동화됩니다. 그리고 이 정보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더라도....우리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내 행동을 지배하는 강력한 습관이나 편견으로 굳어지기도 하죠....이처럼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다가올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성공적으로 방지해 주는 대상에 대해서....우리는 거의 자동적이고 반사적으로 반응하게 되는데...이런 대상들을 우린 보상이라고 부릅니다.
처벌로부터 벗어나고자하는 회피행동과 어떤 보상을 얻기 위한 접근 행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달라보이지만 둘다 신체항상성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는 다르지가 않죠...예를 들어서, 배고픔을 달래수 있는 음식이나...따분한 수업시간으로부터 해방을 알리는 종소리는 모두 신체향상성의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그런 보상이 될수 있습니다.
알로스테시스 과정을 통해서 우리 뇌는 심지어 일부러 신체항상성에 불균형을 유발함으로써...그 불균형이 해소되는 순간 경험하는 쾌감을 극대화시켜 주는 보상들을 새롭게 발굴하기도 합니다.
바로 롤러코스터나 공포영화, 암벽등반, 스카이다이빙 등이 좋은 예가 될수 있죠.
또한 배고픔이나 통증과 같은 신체항상성의 불균형을 가능한 미리 예측하고 방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알로스테시스 과정을 통해 신체항상성과는 직접적으로 전혀 관련없는 새로운 보상들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겨나는 새로운 보상들을 우리는 이차적 보상이라고 부르죠.
..돈은 이차적 보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수 있습니다. 돈과 같은 이차적 보상은 지금 당장은 괜찮더라도 미래에 발생할수 있는 신체항상성의 불균형을 미리 방지해 주고 다양한 종류의 불균형들을 한꺼번에 해결 해 줄수 있어서....여러 일차적 보상들을 하나씩 하나씩 따로 얻기 위해 필요한 수고를 덜어줄수 있죠...
뿐만 아니라 음식과 같은 일차적 보상은 ? 배가 부르면 사라지는데 반해, 돈과 같은 이차적 보상은 훨씬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동기를 만들어 내는 주요 원동력이 될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이차적 보상은 일단 학습되고 나면 일차적 보상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보상이 되죠.
타인의 관심, 호감, 감사와 같은 사회적 보상은 생명 유지를 위해 알로스테시스 과정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이차적 보상입니다. 타인으로부터 사회적 보상을 얻기 위한 인정 욕구는 인간이라는 종을 다른 종들과 구분하는 가장 핵심적인 특성이죠..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배고픔과 통증과 같이 다양한 신체적 항상성의 불균형들을 해결해주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타인이라는 존재는 다른 어떤 이차적 보상들보다 가장 먼저 학습되는 보상이고.....오랜 발달과정을 거치면서 그 어떤 보상보다 더 강력한 보상으로 각인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주어진 환경 내에서 인정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최적의 전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정 욕구가 표출되는 방식은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해져서....심지어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으로까지 나타날 정도로 그 모습을 감추기도 합니다.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여지는 인정요구는 사실 영웅적인 이타행동이나 유혹을 이겨내는 자기 통제력 등의 주요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뿐만 아니라 죄책감, 수치심에서부터 도덕적 판단, 차별, 혐오 집단 갈등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사회적 감정들의 근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여지는 남겨두되 이전 세대가 이전 세대가 만든 문화의 핵심은 안정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인정욕구는 어쩌면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효율적인 문화 전달 매개체라고도 볼수 있다.
배고픔을 느끼거나 쫓아오는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는 것처럼...신체 항상성이 위협받는 모든 상황을 우리는 스트레스라고 부릅니다 .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항상성의 불균형은 쉽게 회복될수 있지만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항상성을 회복하는 속도는 느려지고 심해지면 항상성을 다시 회복하지 못할수도 있죠...이런 상태를 알로스테시스 과부하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직장동료들의 따돌림 때문에 다른 모든일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오로지 동료들의 말과 행동에만 모든 주의를 쏟는 상태를 한번 떠올려 보시죠....생존에 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권을 분배하는 이런 알로스테시스의 기능이 과도해지면 불균형은 점점 더 심화될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렇게 고착화된 불균형 상태는 모든 새로운 정보들을 왜곡시키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일전에는 가볍게 넘겼을 동료의 농담도 자신의 무시하는 행동으로 해석되고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죠...
이건 마치 트램폴린 위로 던져진 가벼운 공들이 가운데 놓은 무거운 쇠공 쪽으로 모두 빨려들어가는 현상과도 유사하죠....
생존의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달한 알로스테시스 과정이 오히려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악회시키고 이처럼 알로스테시스 과부하는 대부분의 신체적 심리적 질환들의 공통적 원인이 될수 있죠..,알로스테시스 과부하는 과도학 보상을 받는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과도함이란 상대적인 개념이고 기대보다 큰 보상들은 모두 과도한 보상이 될 수 있죠. 기대하지 않았던 보상을 경험하게 되면 쾌감도 크지만 그 뒤의 보상에 대한 기대 수준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기대수준이 바뀐다는 것은 신체 항상성의 기준점이 바뀐다는 것을 애기하고 일종의 알로스테시스 과부하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마치 골이 깊어졌든 마루가 높아졌든 경사가 생겼다는 점에선 동일하고 알로스테시스 과부하란 바로 이처럼 균형상태였던
평지에서 경사가 심한 지형으로 변화된 것에 비유될수 있죠...
높아진 기대 수준은 보상을 경험하기 전엔 평범했던 상태를 견디기 어려운 불쾌한 상태로 만듭니다.
그리고 이 불쾌함을 벗어나기 위해 이전보다 더 강한 보상을 갈구하게 만들죠...
대중으로 부터 과도한 인가를 얻게 된 스타가 오히려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갖게 되는 경우나 대기업 CEO가 직원들에게 분노하고 갑질을 일삼는 경우들이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미리 예측하여 방지하려는 알로스테시스 기능이 오히려 불균형을 심화시키게 되고 어쩌면 불행이 증가되는 그 주된 원인은 바로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는 그 노력 자체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로스테시스 과부학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 있을까요 ?
신체향상성의 불균형을 알리기 위해서
신체로부터 뇌로 전달되는 신호들을 토대로
우리 뇌는 신체 상태가 예측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끊임없이 점검합니다.
그리고 만약 신체 상태가 뇌가 예측한 상태와 다르면 예측 오류가 발생하고....이때 우리는 감정을 경험하게 되죠...
이처럼 감정이라는 건 신체항상성이 깨졌거나...혹은 앞으로 깨질 수 있음을 뇌가 미리 감지하고...이걸 방지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알람신호입니다.
예를들어 누군가가 비난을 했을 때 괴로운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이 사건이 미래에 발생할 나의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
다시말해서,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것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예측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 감정은 예측된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 즉 타인의 신뢰와 행복감을 회복하기 위한 행동을 촉발시킵니다.
매 순간 끊임없이 변화하는 신체상태에 불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반응을 찾기에는 우리 뇌의 용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우리 뇌는 비슷한 신체 상태들을 묶어서 분노나 수치심 같은 이름을 부여하고 같은 이름이 부여된 감정에는 동일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범주화 전략을 고안해 내죠... 그런데 이런 전략은 필연적으로 오류를 발생시킵니다. 수치심으로 분류되었을 신체 상태가 분노로 잘못 분리되면 불균형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노 행동은 항상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죠 .....
예를 들어서 자신의 부당한 지시에 항의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수치심 대신 분노 행동을 보이는 CEO들의 경우는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이 상황이 반복될 경우 오히려 회복이 어려운 그런 알로스테시스 과부하 상태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감정을 경험할때
그 감정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적절한 반응을 찾는 자기 감정 인식은 신체 항상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발달해 온 알로스테시스 과정의 가장 핵심적인 본연의 기능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정교하게 분류한다는 것은 다양한 신체 상태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최적의 반응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
강한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그 감정이 이끄는 행동에 반사적으로 이끌리는 대신, 자기 감정 인식을 통해 그 감정의 원인과 결과를 세밀히 분석하게 되면 우리 뇌는 매 순간 변화하는 신체와 외부환경에 최적화된 능동적이고 유연한 선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감은 타인으로부터 감정이 전이 되는 현상을 말하고 별다른 노력없이 반사적으로 유발되죠....
이에 반해서 관점이동이란 의시적으로 나와 다른 타인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고도의 추론 과정을 말합니다.
이런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공감과 관점이동은 종종 혼동해서 사용되는데....사실 이 둘은 전혀 다른 신경회로를 사용합니다.
공감과 달리 관점 이동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타인의 호감을 얻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고 심지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싸이코패스들도 정상적인 관점이동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때 우리는 상대방도 나와 똑같은 감정을 경험한다고 믿죠....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실제로 자신의 과거 경험이나 현재 신체 상태에 따라...타인을 향한 공감반응이 달라진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내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거나....나의 현재 신체상태와 동떨어진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이유죠.....
우리의 상식과 달리 공감은 자기중심적인 감정입니다 .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때 나는 필연적으로 과거 혹은 현재의 경험을 재료로 사용하죠..
사용할 재료가 다르면 당연히 그 결과물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걸 무시하고 나의 감정을 타인에게 그대로 투사하게 될때.....
오히려 공감보다는 무례함이나 폭력으로 나타나기 쉽죠....
그렇다면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서
타인을 향해 공감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버리고 타인에게 관심을 돌리라고 조언하지만 ..... 뇌과학은 이것과 반대로
오히려 자신의 감정에 더 집중할것을 제안합니다.
신체신호에 민감하고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사람들이....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훨씬 더 유리하다는 증거들이 있죠.. 이런 증거들은 신체상태에 귀를 기울이고.....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분류하고 인식하는 능력이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과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자기 감정인식을 통해 다양한 신체상태에 적절한 감정반응들을 찾아가는 삶의 태도는 풍부한 섬세한 감정리스트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감정리스트는 타인과의 공감을 재구성하기 위해 사용할수 있는 풍부한 재료를 제공해주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재 구성해낸 타인의 감정이 그 사람의 실제 감정과 훨씬 더 가까울수 있다는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공감은 더불어 살아야하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지만 무작정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건 아니죠.. 뛰어난 공감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분류함으로써 신체로 오는 신호들을 매순간 예민하게 포착하고
적절한 반응을 찾는 그런 삶의 태도로 부터 온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매 순간 충실하게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귀 기울일때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공감은 더 정확해지고 확장될수 있으며
타인과의 감정소통 능력또한 향상될수 있습니다.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 애써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인지하고 성찰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더 중요한 이유죠... 인간의 마음은 인간의 신체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갈등들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생겨나고 생명이 존재하는 한 그 갈등은 계속될 것입니다 .
그리고 마음이 그 기능을 점차 잃어가면서... 갈등의 빈도와 정도는 점점 줄어들고....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우리 뇌는 수 많은 편견, 차별, 그리고 혐오들로 만들어냅니다. ==> 마음 근력.......
바로 마음의 기능이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들이죠 . 신체가 환경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마음의 기능을 인식하는 일은 그동안 외부환경에 빼았겼던 내 마음의 주인 역할을 다시 내 신체에게 돌려주는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 뇌에 저장된 그런 감정의 리스트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경험들을 내 안에 체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위기와 갈등에 얼마나 지혜롭게 대처해왔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ㆍ 엔트로피 뜻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오직 한 방향으로만 바뀌며, 질서화한 것에서 무질서화한 것으로 변화한다는 열역학 제 2법칙]
뭔가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면
"세상은 확률적으로 진행한다"라는 말이다.
이 말을 사람한테 적용하면,
'사람은 본능을 따른다'라는 말과 같다.
본능을 따른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하고 싶은 대로, 먹고 싶은 대로 하는 것.
즉 뇌가 시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엔트로피 법칙을 그대로 따르면(본능적), 가난해지는 것.
반대로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면 부자가 되는것 이라고 설명을 한다.
원시시대부터, 인간이 생존해오던 방식을 살펴보면, 엔트로피 법칙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생존에 유리했다.
ㆍ 배가 고프다 → 사냥을 한다 → 생존 유리
ㆍ 호전적 성향 → 전쟁 승리
ㆍ 성욕이 있다 → 종족 번식
이와 같이 모든 행동이 말 그대로 '생존'에 포커스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 법칙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현재는 어떠한가?
ㆍ 배가 고프다 → 배달 앱 → 살찜
ㆍ 호전적 성향 → 감옥
ㆍ 성욕 → 야구 동영상 → 도파민 중독
문명의 발달로 인해, 생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때문에 엔트로피를 유지 혹은 상승 시키는 것은 '태만, 게으름, 신경질적 성향'과 같은 인생 낭비가 되어 버린 것이다.
5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포함되어 있는 자청의 『역행자』 또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책 내용 중에는 사람은 인생을 순리대로 사는 '순리자(95%)'와 그것을 역행하는 '역행자(5%)'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ㆍ순리자 특징
-스스로를 매우 특별한 존재라 여김
-남이 성공하면 운빨이라 생각함
-책 한 권 읽지 않고, 쇼츠만 봄
-사실은 실력이 없거나 머리가 멍청함
ㆍ 역행자 특징
-자기 객관화가 매우 잘 되어 있고, 부족한 부분을 인정 및 보완함
-남이 성공하면, 리스펙트하고, 배울 점이 없는지 생각함
-책을 통해 꾸준히 레벨 업 함
-실력이 없고 머리가 멍청해도, 개발하기 위해 힘씀
결국 '역행자' 또한 엔트로피 법칙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본성을 그대로 따르는 대부분의 순리자는 그것을 거스르는 소수의 역행자가 되지 못한다.
뇌적화(뇌+최적화)
만약 이 글을 읽는 분이,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뇌과학에 대한 정보를 가볍게 접해보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관심을 가진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기이한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뇌 최적화'에 관련된 방법론에 대해서는 본 글에서 언급한 분들의 영상을 조금만 찾아보아도 금방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엔트로피 법칙 뜻, 그리고 역행자(연봉 50배 증가)|작성자 디렉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