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일 맨발로 지리산 한신계곡 마의 수직계단을 가까스로 통과하여하늘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무사귀가한 뒤 여덟 시간 넘게애쓴 발바닥 씨와 무릎 씨를 따순 물로 씻겨주고 맛사지도 해주고는안방 침대에 누워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아내가 입덧하는 며늘아기 뭐 좀 갖다주고 오자고 하니아니 따라나설 수가 없었다. 아내랑 손잡고 평지를 걷는 일이이리도 평화롭고 황홀한 일일 줄이야!
촛대봉에 올라 천왕봉을 뒷배경으로 도반 이충섭 원장님이 찍어주셨다.
첫댓글 맨발로 그 험한 지리산 수직계단을 오르다니요. 선생님 발은 고생 많이 하겠단 생각이 잠깐 들다가 평지를 걸었다는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해요.
요즘은 등산화를 신고 산을 오르는 것이 더 불편하다오. 높은 산을 오늘 때는 발바닥보다는 무릎이 문제인데 산을 내려와 평지를 걸으니 어찌나 편하고 좋은지 ㅎ
첫댓글 맨발로 그 험한 지리산 수직계단을 오르다니요. 선생님 발은 고생 많이 하겠단 생각이 잠깐 들다가 평지를 걸었다는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해요.
요즘은 등산화를 신고 산을 오르는 것이 더 불편하다오. 높은 산을 오늘 때는 발바닥보다는 무릎이 문제인데 산을 내려와 평지를 걸으니 어찌나 편하고 좋은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