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4월 27일 목요일 3시 30분
어디서 : 화산초등학교 돌봄교실
누구와 : 1학년 4명, 2학년 2명
무엇을 : 틀려도 괜찮아/마키다 신지 글/하세가와 토모코 그림/유문조 옮김/토토북
화물 열차/도널드 크루즈 그림.글/박철주 옮김/시공주니어
2학년들은 여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공부를 하러 가고 남학생들만 있었다.
<틀려도 괜찮아>를 보더니 1학년들이 유치원에서 읽었다고 했다. 그래서 읽지말까? 물어보니 읽고 싶다고 해서 <틀려도 괜찮아>부터 읽었다. 이미 읽어서 아는 내용이라 1학년 아이들이 책에서 하는 말들에 대꾸를 하면서 들었다.
"누가 웃으면 어때." 라는 문장을 읽으면 1학년 아이들은 "괜찮아"를 외치고 2학년 세ㅇ이는 "부끄러운데" 하면서 책을 읽었다.
<화물 열차>를 펼치고 글이 없이 철길이 보이니까 "기찻길이예요." 하면서 책에 집중하고 있더니 여러가지 색의 화차들을 보고 예쁘다고 했다. 그리고 "화차"가 뭔지 물어서 설명을 하고 계속 읽었다. 화물 열차가 달리는 장면에서 색의 번짐을 보더니 "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기차가 빨리 간다."하기도 했다.
책읽기를 마치고 말도 없고 반응도 없던 민ㅇ가 <화물 열차>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재밌어요!"라고 했다.
드디어 민ㅇ마음에 드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첫댓글 책 읽어주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네요.. ^^
반면에.. 전 왜 이 책이.. 인기있을까... 생각하는 책 입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