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한분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건내고
아이에게도 인사드리라고 가르친다.
아이는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한다.
고맙다고 하면서,
지나가던 젊은 사람도 인사를 건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한다.
차례상을 물리고 절을 하면서도
아이들이 덕담을 한다.
할아버지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라고 하면서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한다.
할아버지도 같은 말을 하면서
너희들도 공부 열심히 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다.
연세가 있으니 누구는 앉아서 절을 받고
젊은이는 서서 절 하는 것만 다를뿐이다.
아날로그가 젊을때는,
늘 지나가시던 동네 어른들이 보이면
밤새 안녕하셨는지 안부를 물으면서
지나간다.
그래 자네도 잘시네셨는가를 물으시고
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 작은 대화가 오고간다.
이만 일이있어 먼저 가신다고 한다면
안녕히 가십시요라로 예를 표한다.
동네 어른들게,
예를 표하니 덕담들이 오고간다.
아무도 예절을 가르친 사람이 없다.
아이들이 첫 번째 받는 사회교육이 예절교육이다.
새해가 되어 어른께 전화를 올리면서
지난 한해동안 잘 살펴주셔서
감사 인사를 올리는 일이다.
늘 곁에 있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내면,
어른들도 그렇게 생각 해주어 고맙다고
새헤에도 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되라고
덕담을 건내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표현을 쓴다
지금 어른이 하는말을
올 한해동안 잘 받아들이면
내년에는 새로운 덕담이 오고간다.
아이나 어른이나 깊이를 모르면
서로 같이 주고 받는다.
너도 복 받고, 나도 복 받고가 된다면
아이나 어른이나 같은 것이고,
그 아이가 성장을 하여
어른이 되어도
더 이상 질량 있는 말을 할 수가 없다.
복을 주는 사람은 어른이고,
받는 사람은 힘을 가추어 가는 젊은사람들이다.
온 나라가
다 복 받는 사람만 존재한다면
젊은이가 의논할 곳이 한 곳도 없다.
어른은 사회를 살피면서,
사회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이
새해덕담이다.
아이가 어른에게 복을 주는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늘 겸손하게 같이 한 가족이 있어
감사함을 먼저 가르치는 일이다.
어른이 바르게 서면 나라는 스스로 변한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 2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