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이란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게임에 몰두하는 상태를 말한다. 즉, 과도하게 게임에 빠져있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게임 중독은 생활 패턴에도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수면 부족, 식욕 저하, 집중력 저하, 대인 관계까지도 큰 악영향을 미친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손 씨는 “아직 이 증상이 질병인지에 대해서 결론은 내려져 있지 않다.”, “게임 중독의 원인은 게임 자체가 지닌 중독적 특성과 이런 특성에 취약한 사람들의 결합으로 생겨나는 결과이다.”, “게임 중독 뒤에 숨겨진 사용자 자신의 개인 문제와 현실 문제를 파악하고 먼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했다.
지난 25일부터 3일간 SNS 설문지를 통해 한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지난 일주일간 PC나 모바일 게임 빈도를 조사한 결과 ‘예’ 77.08%(37명)로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7명 중 하루 사용 시간 빈도를 조사한 결과 30분~1시간 이내는 27.02%(10명), 1시간~2시간 이내는 40.54%(15명), 2시간~3시간 이내는 24.3%(9명), 3시간 이상은 8.1%(3명)이다. 또한 게임을 통해 자신의 일상에 방해가 됐던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무려 83.7%(31명)이 그런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한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에 재학 중인 백 모(22)씨는 “춘천에서 자취를 하는데도 새벽에 모바일 게임하느라 수업에 지각하거나 못간 적이 많다.”, “수업 시간에 지루해서 게임을 하다 보니 중요한 부분을 놓친 적이 많다.”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조금이라도 내가 게임중독이라고 느낀다.”라는 질문에 37명 중에서 ‘예’56.7%(21명), ‘아니요’43.2%(16명)이였다.
게임을 하는 대학생들이라면 게임 중독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나 계획했던 일들이 게임으로 인해 방해받는다면 게임중독으로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1577-0013, https://www.nhimc.or.kr/)를 방문하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게임 중독 진단 무료로 해주고 있다. 상담을 받고 싶다면 스마트쉼센터(1599-0075,https://www.iapc.or.kr/)를 이용하면 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모든 상담은 무료로 이용된다.
대학생 기자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