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 이기봉님의 지난주일(6일) 목양기도문 ◈
들꽃가족의 어버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들의 얼굴을 알아봐 주시고, 기억해 주십시오.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가도 작은 시련과 시험 앞에서 금방 주님에게 무릎을 꿇는 우리들을 봐주십시오.
여기에 있는 우리들은 욕심도 많고 생각도 많지만, 그만큼 상처와 아픔도 많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안 계시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우리들의 고백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주십시오.
누군가의 자녀이기도 하고, 부모이기도 한 우리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고자 합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로 하나가 되었으니 서로의 자리에서 바라보고, 말하고, 행동하려는 의지를 키워주시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는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들의 부모와 자녀를 세상의 누군가와 비교하는 잘못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옵소서.
비교는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하는 것이오니,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위대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진리를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간혹 돈과 생각의 차이 때문에 사람을 버리는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노력한 만큼 돈을 버는 세상이 되게 하시며, 돈으로도 가족과 이웃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우리 들꽃공동체의 자녀들, 부모들과 교우들이 서로의 희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지만 말씀을 버려서라도 얻으려는 희망은 희망이 아니라 악마의 속삭임임을 깨닫는 지혜를 주옵소서.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잘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라는 성서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는 오늘이 되게 하시고, 그것이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입으로도 표현하기를 바랍니다.
주님, 아파서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박현주님이 그렇고, 김중만, 김향순, 조경희, 임한별, 디딤터 식구들이 그렇습니다.
나의 기도가 주님의 뜻임을 아오니 간구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목사와 교우들이 함께 그려나가는 들꽃교회공동체의 그림들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십시오. 마땅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선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시고, 지금의 사람들에게 함께함의 의지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운동장 밖에서 고함만 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운동장에서 뛰고 뒹구는 사람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마음을 모아주시고, 부정과 비판이 아니라 긍정과 응원으로 동행하도록 이끄소서.
군에 있는 네 아들, 어린이 넷, 중학생 다섯, 고등학생 셋, 청년 열, 부모 열여덟, 울밖교우 열일곱 명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이들의 존재를 통해 사랑의 물결이 멀리 멀리 번져가기를 원합니다.
꼬리가 아니라 머리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 대신에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사는 들꽃의 지체들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오니 응답하여 주옵소서.
오늘 같이 좋은 날, 교우들과 서로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하는 행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듣는 모두에게 행복한 내일을 약속해 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 5월 셋째 주 중보기도 ◈
새벽숲 김영철 : 뿌연 하늘, 들꽃인 모두가 황사마스크를 착용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물빛 정미설 : 양평에 사는 친구 데레사의 몸속 세포가 건강해지길 두 손 모읍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약해지신 이슬님의 몸이 강건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애기 조경희 : 디딤터 가족들의 행복한 여행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얀 백혜영 : 아이들을 위해 수고하실 디딤터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바다님의 생활신앙을 위해 기도하며 들꽃교회의 큰 기둥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슬 이기봉 : 새벽숲님과 통화하고 정환이 군 안부를 물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