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의정활동 상대적으로 저조
춘천시 김진태 의원의 19대 국회 의정활동이 강원도 내 다른 의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참여연대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열려라 국회'(http://watch.peoplepower21.org/)에 따르면 춘천시 김진태 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각각 100%, 95%, 80%, 76%, 44%로 급격히 낮아졌다. 강원도 9명의 국회의원 중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정문헌 의원의 평균 출석률이 91%로 가장 높았고 김 의원은 79%로 여덟 번째를 기록했다.
대표법안 발의 건수는 강릉시 권성동 의원이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주시(갑) 김기선 의원과 원주시(을) 이강후 의원이 각각 62개, 47개로 뒤를 이었다. 김진태 의원은 19개로 도내 국회의원 중 가장 적었다.
19대 국회의원 임기는 3개월 남짓 남았지만 김진태 의원이 내세웠던 3대 핵심공약의 첫 번째 공약인 소양강 냉수를 이용한 농산물 저온저장유통센터 건립은 사업 타당성이 없어 중단됐다.
두 번째 공약인 캠프페이지 부지에 기상 기후클러스터를 유치하는 방안은 중앙정부가 제주에 설치하는 방침을 마련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마지막 공약인 춘천을 거점도시로 시·군 통합을 이루겠다는 공약은 정부 정책이 변경되면서 폐기됐다. 결과적으로 3대 핵심공약은 모두 물 건너간 셈이다.
20대 총선에서 김진태 의원은 ▲모든 길은 춘천으로! (교통) ▲레고랜드 중심 관광허브 춘천! (관광) ▲신나는 경제, 커지는 춘천! (경제)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춘천! (교육) ▲골고루 잘사는 희망나눔 춘천! (복지) 등 5대 비전을 제시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이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