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선을 봐서 결혼을 했습니다
나이가 많은 탓으로 부모님 형제들이 현재 남편을 보고
속썩이지는 않을것 같으니까 하면서 밀어부치기 식으로 결혼을 했죠
내 나름대로 결혼생활을 영화에서 보는것 처럼 아기자기 하게
생각을 했는데 결혼과 동시에 내꿈은 무너졌습니다
남편이 아침에 출근할때 근사한 양복과 넥타이를 매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기름때와
먼지로 어룩진 작업복을 입고 일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작업복 세탁해서 널을땐 참 한심하더라구요
이게 아닌데....
그렇게 15년이란 세월이 흘려 두아이가 태어났고
이제는 어느정도 경제력도 든든하고 하니까
아무리 기름때를 입고 일을 하는 남편이래도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새해 첫날 남편의 작업복을 세탁해서 챙겨주면서
지난날 남편의 작업복을 생각하니까 참 내 자신이 창피하더라구요
지금은 남편 건강하고 우리 이쁜 두아이들 건강하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며칠전 친구가 알바 좀 해달라고 해서 이틀을 했는데
내 자신도 모르고 내남편이 이렇게 힘들게 벌어다 주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오
해조협에 오시는 님들
다그렇지는 않지만
요즘 너무 불륜이 많다고 하고 생활이 힘들다고 하는데
살다보면 좋은날도 말고 2005년에는 건전한 가정을
만들어 보세요
또한 나역시 이시간에도 가정을 위해 기름진 작업복 입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이 있기에 편안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퍼온글인줄 모르고 깜짝 놀랐네요.할아버지가 할머니로 변한줄알고.....ㅋㅋㅋㅋ 전 남편이 빨리 집에 가서 편안하게 쉬고 싶단 생각이 들수있도록 노력한답니다
처움 읽을때 헷갈렸어요 사주님 이야긴줄알고요 ..우리 남편도 새벽에 출근하는거 보면 항상 안타까운데 남편한테 미안하고 남편한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
ㅎㅎㅎ 저도 펌이란글보고 .... 그런데 정말 맞는 글이에요.. 저도 항상 감사하며 산답니다. 힘들어도 잘참고 견디어주는 신랑에게.. 박봉에 어려운건 살림하는 저뿐아니라 그거조금 벌자고 매일 야근하는 신랑이 아닌가 싶네요..
울 방에는 모두 좋은 주부님들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꾸뻑~~
돌아보면 저희들의 자화상이고 주위를 살펴보면 세상 살아가는 모습들 아닐까 싶네요 사주님의글 가슴진하게 잘보고 있고요 새해에도 조은말씀 마니 부탁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나도 진짜인줄 알았는데~ 앞에서부터 펌이라 하시지~
저도 읽다가 헷갈려잖아요..ㅋㅋㅋㅋㅋ...아직 저는 어린가봐요..아직은 신랑한테 많이 짜증을 내는편이거든요..잘 느끼고 갑니다..^^
저도 사주님 야근줄 알았네여!! 감동하다가 나중에 에잉..펌이잖아..저도 울 신랑한테 잘해야징^^
사주님이 여자분이었나 하고 속았잖아요.ㅎㅎ. 그런데 젊을땐 남편 소중한거 몰랐던거 같아요. 많이 싸웠으니까요. 40대나 돼야 이해하게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