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 문무대왕릉 (2020. 4. 11)
물길이 절로 열린 연꽃 핀 수중왕릉
파도 친 바위 밑에 어른댄 푸른 안개
구슬 문 룡으로 변해 고국 바다 지키네
*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사적 제158호이다. 해변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바다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그가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大王岩) 또는, 대왕바위라 불렀다.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물길을 터놓았다.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682년 감은사(感恩寺)를 지어 불력(佛力)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다. <삼국유사>에는 절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다음백과 발췌수정). 밀물 때 모습은 바다에 핀 한 송이 연꽃이다.
* 졸저 『鳶飛魚躍』 정격 단시조집(9) 제 1-34번(42면). 2020. 7. 1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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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mudae Royal Tomb
Lotusblütengräber, die von Waterway geöffnet sind
Ein erwachsener blauer Nebel unter den Wellen
Es verwandelt sich in einen Perlentür -Drachen und schützt das Mee
* 2025. 3. 16 독어 번역기.
© 문무대왈릉. 사진 네이버 블로그 인용.(2023.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