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은 손흥민이고, 더 할 말 없다…96라인도 전원 발탁
오선민 기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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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은 손흥민이고, 더 할 말 없다"…96라인도 전원 발탁
[앵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선수의 동반 은퇴설부터 주장 손흥민 선수를 '등번호'로 부른다는 의혹까지 축구대표팀은 한 달간 구설에 올랐죠. 모레노 감독은 정면돌파하듯이, 다음달 소집명단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주장은 손흥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월드컵 후 첫 소집된 축구대표팀은 축구보다는 선수들이 쏟아낸 말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민재/축구 대표팀 (지난 2일) : 수비수들만 불쌍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경합을 같이해야 하고. 90분 내내 싸워야 하고.]
[황인범/축구 대표팀 (지난 6일) : 선수 생활 자체를 내려놓는 것도 잘하는 게 현명한 사람이다.]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이 끝나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이 대표팀 동반 은퇴를 시사했다가 설득 끝에 번복하는 소동도 나왔습니다.
일부에선 그 원인으로 대표팀 내부의 갈등설이 제기됐고, 이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에도 올랐습니다.
일부 선수들이 손흥민을 이름 대신 등번호 7번으로 불렀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은 커졌습니다.
한달간 이어진 시끄러운 소요 속, 어떤 선수도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 대표팀 내부에서 처음으로 분명한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모레노 감독이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다음달 있을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하며 "대표팀은 건강하다"고 말했고, 은퇴 소동을 일으켰던 주축 3명의 선수를 그대로 중용했습니다.
[모레노/축구 대표팀 감독 : 경기 후에 나온 이야기들은 내부에서 얼굴을 맞대고 나눴습니다. 우리는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소문이 번지듯 옮겨졌던 '손흥민 리더십' 논란엔 단호했습니다.
[모레노/축구 대표팀 감독 :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고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계속된 내홍 속에 대표팀 감독을 지휘하면서 느끼는 압박감을 묻는 질문에도 담대하게 맞받아쳤습니다.
[모레노/축구 대표팀 감독 : 매일 아침 일어나 일터로 향하고,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민들이 느끼는 게 진정한 압박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13일과 17일 카타르에서,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화면출처 엑스 'puuurple77' 'aboutkangin']
[영상취재 이우재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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