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송 조금래 시인님은 특히 우리 센토와 소녀 작가회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고마우신 분입니다.
센토와 소녀 작가회는 회원님들께 연회비를 받아 살림을 꾸려 나가는 모임이 아닐 뿐더러, 전시회나 시낭독회 등 작가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회원 개인에게 경제적 부담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참가비만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어 여느 모임들에 비해 재정사정이 넉넉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운영진은 모임을 가질 적당한 장소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해야 했는데요. 마침 도봉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조금래 시인님을 알게 되었고, 다행히 그 분의 도움으로 대관료 없이 시낭독회와 전시회를 조금래 시인님의 카페에서 몇 차례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다른 분이 카페 운영을 하게 되었지만 그 당시 작은 예술가모임의 소중함을 알아 보시고 흔쾌히 자리를 내주셨던 감사함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두 번째 시집 "겨울 자작나무 숲에서" 출간식이 있다는 소식에 쌍문동에 위치한 김수영 문학관으로 달려가 출판기념식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드리고, 센토앙상블은 태양은 가득히, 황포돛배 등 두 곡을 연주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 드렸습니다. 또한 자행회 회장 김우 선생님께서도 인천에서 새 시집 출간 축하를 위해 달려 오셨습니다.
수많은 시인으로 넘쳐나는 이 사회에서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시심과 필체, 그리고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지닌 조금래 시인님의 출간식을 축하드리면서, 몇 장의 사진과 시화로 포근한 추억을 만들어 여기에 남김으로써 다시금 깊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가을여행도 취소하시고
카메라들고 고단한 하루를 출간식에서 함께 해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하시는 일에 복이 따라올것을 예감합니다
우리 작가회 모든 분들이 다 그러시지만
석송 시인님은 우리가 어려울 때 특별한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이죠.
게다가 그 분의 시 모든 자간과 행간에는 독특한 감성으로 인한 설득력을 전해주는 공감대가 숨어있습니다.
제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 모든 작가님들의 행사에도 달려갔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