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노인복지관 조감도(자료 : 춘천시 홍보관)
춘천시는 농촌지역 배려와 도농 복지격차 해소를 위해 오는 5월 강북지역 첫 노인복지관 건립공사에 들어간다. 국비를 포함, 총 90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준공한 뒤 2018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명칭은 '북부노인복지관'으로 정했다. 한 달여간 노인복지 관련 종사자,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가칭으로 ‘강북노인복지관’을 써왔으나 정서 상 ‘강남’과 비교돼 낙후 지역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과 기존 노인복지관의 명칭에 동부와 남부가 붙는다는 점을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
북부노인복지관은 소양초등학교와 공병부대 사이 1만1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400㎡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실과 장기 바둑 탁구 당구 서예 등을 하는 문화체육실이 들어선다.
주변에는 1만5천여 명을 수용하는 주거단지(38만㎡)와 상업용지(2만7천㎡), 공공시설용지(48만㎡)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우두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노인복지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말 복지관 건립을 위해 국비 4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도비를 최대한 지원받아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안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