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다녀온지 두주째를 맞습니다. 첫주간인 지난 주에는
대부분 팀멤버들이 몽골사랑 몸살을 한 것 갖습니다.
저도 한 삼일동안 힘이 들어 병원엘 갔습니다. 코로나 검사는 O.K !
그리고 목이 안좋아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오늘 주일은 한결
부드러워지고 좋아졌습니다. 제가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목
상태가 안좋아 교우들에게 설교하기가 매우 매우 어려웠는데
몽골을 다녀오면서 좋은 징후가 보이더니 오늘은 찬송과 설교하는데
한층 맑아져서 감사했습니다. 미국에 유학학 때 미국목사님이
보험을 들었는데 "목소리"보험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별의 별 보험을 다 든다고 투덜거렸는데 그걸 40년이 넘어서야
알듯 했습니다. 목사는 목소리가 중요하고 사역에 생명같은 건데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기도해 주신 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몽골의 연속입니다. 제가 몽골을 다녀오고 나서 첫주일설교를
거저받았으니 거저주어라 였고 오늘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용서를 전했습니다. 오늘 설교는 제가 저에게 한 설교였습니다.
이렇게 벅찬 말씀 "이같이 한 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라는 말씀앞에 한없는 은혜와 감격을 누렸습니다.
물론 제가 자격없지만 주님의 긍휼과 사랑이 엄청나게 나에게도
임했다는 사실 하나 때문입니다. 내가 누릴 용서의 기쁨,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모든 인간을 대사면(大赦免)해 주신 사랑을 다시
되뇌이면서 은혜와 은총의 품에서 감사의 찬송을 올려드릴뿐입니다.
또 다시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구체적으로 알았습니다. 평생을 믿고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주님이신데 또 이렇게 주님이 강조하시는
이유, 어느 할머니처럼 성경일독한 후에 "하나님은 왜 그렇게
잔소리가 많은지 모르겠다. 했던 말 또 하시고 했던 이야기 다른
책에서 또하시고" 그렇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사랑의 방편입니다.
사랑, 용서, 화해는 구호가 아니라 십자가의 희생임을 알았습니다.
여기에 무슨 사족을 달겠습니까? . 늘 부르는 찬송대로 "주님 말씀
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그 정신입니다. 저는 다음 한주간,
교회의 몸이 아프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준비
하면서 성경 여러곳을 찾아보고 기도하는 자세와 방법을 성경에서
발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번 치유기도를 야고보서 5:13-15을
주 성경으로 삼고 기도에 돌입합니다. 아마도 이번 주간은 제가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리고 어떤 순간에서 아픈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할것입니다. 한주간 하나님이 하실 일을
저는 기대합니다. 치료의 주님, 의사중에 대의사되시는 주님께서
여러 질병을 지고사는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을 치유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이 때를 준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나같은
사람, 의심이 많고, 확인된 것에도 또 한 번 확인하는 의심쟁이에게
하나님이 무작정 기도하라 하셨으니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안이숙여사의 기도시처럼 주님께 다 맡기고 하나님의 하실 일을
기대하는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기다립니다. 어느 날, 어느 시간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일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무엇이든
내 이름으로 구하면 시행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그 말씀을
의지하고 간절히 기도하려 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주간
이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만왕의 주, 우리의 대의사. 그리고
능력이 한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도록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기도하겠습니다. 외양간에서 나와 뛰노는
송아지의 몸짓과 춤과 자유를 누리겠습니다. 주여 기다립니다.
주일 1.2.3부 예배를 마치고 박종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