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올렸던 글이 도망가서 혹시 못보신분이 있을까 다시 올립니다.
아마 몇 달전…예전처럼 기쁨의 집으로 들어섰다..집사님 저 왔어요..문득 눈에 들어온 안내표지판..이번 독서 캠프한번 가야지?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고 책속에 묻혀 있는데… 올래길가는데?? 이때부터 올래길에 마음이 빼앗겨 독서캠프를 하나님앞에 올여름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우선 내가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까 ㅋㅋ 실제 참석해서는 준비할 마음이 많았지만.. 중고등부 수련회( 거창 )…기쁨교회 가족 캠프
( 울주 봉계 샬롬 하우스 )..시골 부모님 방문, 기독 동문 홈컴잉데이..올여름 내가 휴가중에 직접준비하거나 해야할 일이었다..어느것 하나 버릴수 없는일들..여름 휴가는 10일뿐인데 중고등부 수련회(3일), 교회캠프(3일) 어느것을 ..에구..시골못간다고 말씀드리고..홈컴잉데이..욕얻어 먹구..흑흑..독서캠프..가야지..올레길 걸어야지..등산을 좋아하는 나, 걷는것 좋아하는 나..나를 위하여 올해는 시간을 사용해야지..아자..
하나님 이번여름에는 제게도 쉼을 주세요..교회의 수련회, 캠프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지났다. 교회는 공동체가 부산에서 김해로 이사한다고 마음이 무겁다. 당회에서 책임져야할 사항이 많았다.. 지친마음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무튼 내가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캠프…야호..나는 그냥 가만히 있어..누리기만 하면된다..
08/12 야밤에 …
아들 일찍 자야지..예..제가 알아서 자요..그럼 기도해 줄 테니까 일찍자라..하나님 아버지 아들이 하나님 모습을 닮게하시고, 하나님뜻에 합당하게 자라게하시고 ,세계속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이러쿵, 저러쿵…..아멘… 아들 뽀… 이동,,,,공주야 안자? ~ 조용..취침준비중..기도하자 . 하나님 아버지 우리공주를 하나님께서 사용하게 하시고 이나라의 교육계에 필요한 일꾼되게 하시고, 지금부터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준비되게 하ㅐ주세요………아멘, 공주 .뽀…잘자요..
우리애들은 QT를 야밤에 한다,,,아침에 하라니까..못마땅..못마땅..꿈나라..쓩..
08/13 캠프 첫날이다 ..야호…
0718 집에서 아들이랑 배낭을 하나씩메고 506번 버스를 탔다. 난 쉬는날은 항상 버스를 탄다. 그래서 가족들과 어디를 갈때도 항상 버스를 타고 졸다가 엉뚱한데 내린다. 에구
0833 도중에 307번 버스로 갈아타고 국내선 출국장에 내려섰다. 너무 빨리 왔나?? 주위를 둘러보다가 김집사님께..전화를 했다..우리가 일등으로 왔네..
아들은 컴찾아 돌아다니고..나는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떨치기 위하여 한명 두명 모여드는 벗님들 주위를 서성그렸다.. 내년에도 내가 참석하면 처음참석하는 벗님들을 찾아 인사하고 함께 하도록 해야 하겠다..
0950 비행기가 날씨로 인해 30분 연착 되었단다. 아들과 대기실을 방황했다..
1040 비행기를 탄다고 한다 .나는 아들과 함께 8조 ( 평화의 아침 ) 이름이 너무 좋다. 하나님저에게 평화와 자유를 주세요..회비를 내고 여전히 김해공항 날씨는 흐렸다. 제주도 별로 좋지 않다고 인터넷이 알려 주었다..ㅋㅋ
1016 검색대를 통과했다. 나도 모르게 등산가방에 들어 있던 등산용 포크가 걸렸다. 그냥포기하고 갔다. GATE 14 < JIN AIR > C존이란다. JIN 은 처음이라 ..에구 좌석번호도 없네 아무자리나 앉으란다....스튜어디스가 제복도 안입구…별로 안이쁘네..ㅎㅎ
1040 구름위로 출발..덜컹,,덜컹…내마음도 덜컹덜컹..돌아올때는 내마음은 평온해서 와야지..구름위로 슈숭…해님이 방긋 나를 맛는다..감귤주스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아들이 “ 진에어 서비스가 특이하네요” 한다.
1123 제주 국제 공항도착. 날씨는 햇빛이 조금, 안개가 자욱하다..아직도 여러가지 내려 놓지 못한 마음의 짐으로 머리가 띵하다.
1128 침찾는다고 분주한 시간. 이시간이 싫어서 난 비행기를 탈 때 짐을 잘 부치지 않는다. 거의 들고 탄다..작은 기다림을 배우는 시간이다. 함께한 이들을 위하여..
1227 버스로 비전교회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했다.아내에게 문자로 안부를 전했다. 돼지고기, 오이무침, 나물무침, 된장국.. 맛나게 먹고 있다고..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정성이 담긴 음식 ..커피한잔 으로 더 나른한 오후를 준비했다..아직도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으니 서먹서먹..다들 여러 번 참석하여..즐거운 모양이다..난 안즐거운데..아직..그중에 아는 얼굴들을 찾아 인사를 했다..
3번째 만나서 나혼자 음악에 취해버린 박보영집사님..예전에 만나고 정말오랫만에 만나는 한희철 목사님…
1230 드디어 프로그램, 시작..벗님들( 낮 간지러운 호칭 )을 위하여 “이끔이( 그냥 쉽게..대장 )” 를 정했다..내가 속한 평화의 아침 (우리대장 조봉래집사님 ㅋㅋ) 서은지,제치성,정병철,조요셉,오은정,김준섭,김시온,윤정숙,김현호 --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된다.
1237 비전교회를 출발해 1코스 올레길 탐사에 막을 올렸다. 난 독서캠프보다 올레길에 더 관심이 많았다. 캠프는 수도 없이 해왔으니까 ( 에구 교만스럽기는 ,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
1237 버스안에서 허경희사모님의 시 낭송을 들으며 마음의 기쁨을 얻었다. 처음에는 젊으신 분인줄알았는데..나중에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놀랐다.
정말 좋았다..심금을 울리는 시낭송,,,
1317 버스가 거제의 시골길을 달리고 있다. 단체관광을 왔으면 보지 못하는 시골길을 졸다가 깨다가 버스는 길을 잘도 달린다.나를 바라보는 제주 바다의 시원함이 너무 멋지다. 풍력발전소의 풍차가 휙휙 지나갔다. 까아만 돌담길 가득한 길을 수없이 자나치며 버스는 달렸다. 돌담으로 숨겨진 밭들, 바람 때문에 나즈막하게 만든 시골집들, 버스안은 여전히 새소리 시소리가 가득하다..아름다운 시간이다.
꿈꾸는 시간 , 꿈속 같은 시간이다.
1346 우리는 1코스 출발지 시흥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천연잔디의 예쁜초등학교, 더운날 우리에게 그늘을 주는 아름다운 나무들..
1355 기쁨지기 김현호집사님( 벗님??…에이 그냥집사님 할래..한번참석한 신참이니까 ㅋㅋ)
1400 서명숙 선생님의 올레 설명을 들었다..올레는 색깔의 천국, 여러가지 컬러의 천국이란다..많은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기위한길, 자신을 찾기위해 걷는길..스페인 산티아고 길처럼..자연의 위로, 자연의 메시지,자연이 주는 생각, 현재 15코스 , 250킬로미터란다. 길을 걸을때는 부자나 가난한자나 잘 표시나지 않는다고,,
1421 서성환목사님소개 ( 아, 저분이구나 ), 한희철목사님소개..
1438 시흥초등학교를 출발..조별로 < 평화의 아침> 우리도 출발..서명숙 선생님께 책에 사인도 받았다..”올레는 사랑의 길이다”
저앞에 말미오름이 보인다..그런데 거실에 있는 아내가 조용하다..뭔가 도와 주어야 할 시간이다..내일 주일 준비도해야 하는데…일단 …벗님들과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고 싶은 기쁨이 앞서지만..정리하고 .. <계속>
첫댓글 마음 실린 글이라 올레 길을 다시 겉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