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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수경 Esther 목사
필라델피아에서 피어난 ‘건국 정신’
이승만 대통령 서거 제61주기 추모식
- 필라 이승만기념사업회·장학재단, 이승만 서거 제61주기 추모식 7월 15일 미 독립의 요람 필라델피아에서 열려
- 김수경 목사 “교회는 정부의 근원” 부활 신앙 다짐
- 이은채 박사 “이승만은 남북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분기점(Divergent Pathway)’의 지도자”
- 발대식 외 총 3만 1,295달러 모금 성과 보고… 차세대 인재 양성 본격화
[필라델피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우남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서거 제61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이 미 독립 선언의 요람이자 역사적인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거행되었다.
필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박상익)와 이승만장학재단(이사장 이기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추모식은 7월 15일(수) 오후 6시,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하우스에 위치한 ‘수라 BBQ(Surah BBQ)’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추모식은 이승만 대통령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자유민주주의 건국 이념을 되새기는 한편, 그의 뜻을 이어받아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이승만 장학재단’의 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채워졌다.
■ 미 독립의 요람 필라델피아에서 외친 자유의 가치
추모식을 주최한 박상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19년 이승만 대통령께서 바로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제1차 한인대표의회’를 소집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독립 선언과 인류 보편적 가치인 민주공화국의 비전을 당당히 선포하셨다”며 장소의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켰다.
이어 박 회장은 “이 대통령이 남기신 ‘자유를 지키고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라’는 가르침을 따라 오늘날 한인 사회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복음 안에서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1부 예배: "사라의 장막"을 잇는 부활 신앙 선포
김영천 목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박상익 장로(기념사업회 회장)의 인사 및 내외빈 소개, 박종현 장로(기념이사)의 기도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절기상 초복(初伏)을 맞아 화씨 100도(섭씨 37.7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의 날씨였다. 게다가 박상익 회장이 참석한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 베푼 바베큐를 구워내는 열기까지 더해져 행사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그러나 이 강렬한 열기는 강사로 단상에 오른 김수경 목사(재단 부이사장)의 메시지를 통해 이 나라를 향한 ‘뜨거운 영적 애국심의 불꽃’으로 승화되었다. 김 목사는 창세기 23장 1절을 본문으로 ‘부활 신앙’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서 여인으로서 향년이 기록된 이는 이스라엘의 어머니인 사라 한 사람뿐"이라며, 127세를 수비학적 완전수인 ‘10(1+2+7)’을 이룬 사라의 충만한 삶을 조명했다.
히브리 원문에서 그녀의 죽음을 ‘살았다(חָיָה 하야)’라는 단어를 두 번이나 반복한 것은, 그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것을 강조한 말로, 사라의 장막에 사라를 닮은 리브가가 들어감으로 죽었으나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활에 대한 메세지를 전했다.
김목사는 미드라쉬 유대 전승을 인용해 “사라의 장막에 머물던 임재의 구름과 마르지 않은 떡반죽(말씀의 빵), 항상 열린 장막 문, 꺼지지 않는 안식일의 등불은 육신이 죽은 후 리브가가 그 장막에 들어감으로써 육신의 사라는 잠들었으나 리브가를 통해 신앙의 대를 이어 살아나는 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또 다른 형태의 부활”이라고 전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육신의 이승만은 떠났으나, 사라의 장막에 리브가가 들어갔듯이 그의 건국 정신을 이어받은 이곳에 모인 우리 크리스천을 통해 ‘이승만 신앙의 영적 부활’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했다.
"오늘날 미국이나 대한민국의 정치를 보면 거짓과 분열, 도덕적 부패로 얼룩져 있다. 많은 이가 정권과 제도를 바꾸면 세상이 맑아질 거라 믿고 광장에 나가 외치지만, 성경과 역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한다. 심령이 썩어있는데 법이 바뀌고 정권이 바뀐다고 어떻게 청결한 정치가 나올 수 있겠는가"라며, 김 목사는 "이승만이 꿈꾼 나라는 단순히 굶주림에서 벗어난 경제 부국이 아니라, 복음으로 정결해진 백성들이 공의를 행하는 거룩한 나라였다"면서, “정치적 부패와 흑암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의 능력으로 거룩한 나라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권면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어 김 목사는 “어디를 가던 예배의 제단을 먼저 쌓았던 아브라함처럼, 한성감옥과 하와이 등 어디서나 학교와 교회를 세우며 ‘교회가 정부의 근원’임을 확신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청결한 복음 정신과 예배자의 삶이 오늘을 사는 우리 가슴 속에서 부활해야 한다”며 “정치가 썩고 세상이 어두워져 갈 때, 사라의 장막에 들어간 리브가처럼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이 남겨둔 건국 정신의 장막으로 믿음을 가지고 걸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만년에 하와이 마우나라니 요양원(Maunalani Nursing & Rehab Center)에서 "국방에서나 경제에서나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며 눈물로 조국을 위해 부르짖었던 이승만 대통령의 간절한 기도와 뜨거운 애국심에 불을 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1904년 《독립정신》의 맺음말로 남겼던 “이후 천국에 가서 다같이 만납세다”라는 유언을 힘차게 선포하며, “이 땅의 절망을 넘어 저 빛나는 천국의 소망을 품고, 무너진 예배의 제단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신앙의 주인공이 되자. 그리하여 우리 또한 선조들처럼 다음 세대 앞에 영광스러운 부활의 유언을 당당히 남길 수 있는 영적 승리자들이 되자”고 간절히 권면했다.
초복의 대지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는 건국대통령의 기독교 신앙과 애국 철학이 담긴 말씀 선포에, 그곳에 모인 청중 일동은 깊은 감동과 전율 속에 한 목소리로 뜨겁게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도의 불꽃을 피워 올렸다.
예배는 이만수 목사(재단 발기인)의 축도로 은혜 가운데 마쳤다.
■ 2부 추모행사: 숭모의 정(情)과 역사적 진실 규명
2부 행사는 이승만 박사가 즐겨 불렀다는 찬송가 "멀리 멀리 갔더니"를 강복원 목사가 추모가로 부르고, 한제민 장로(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식사기도로 문을 열었다.
김남수 목사(한국본부 총회장)의 추모식사를 황일봉 장로(총회장 보좌관)가 대독했고, 한상우 장로(경천효도 본부 회장)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이어 박희중 장로(한미애국총연맹 회장)가 추모시를 엄숙하게 낭독하며, 이국땅에서 외롭게 조국을 그리워했던 이 대통령의 고독한 나그네 길을 회고했다.
2부 강연을 맡은 이은채 박사(재단 부이사장)는 ‘이승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한국 현대사에서 첨예하게 대립해 온 4대 역사적 쟁점(분단 책임론, 전쟁기 민간인 희생, 김구 암살 배후설, 3·15 부정선거)을 실증적 사료(史料)와 국회 공식 보고서 등을 통해 날카롭게 분석하고 재조명하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이은채 박사 특강: 실증 사료로 보는 이승만 4대 쟁점의 진실
이은채 박사(재단 부이사장)는 ‘이승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연하며, 비교정치학의 핵심 개념인 ‘분기점(Divergent Pathway)’을 통해 한반도의 역사를 분석했다.
이 박사는 “건국 초기 자유시장경제 채택과 한미동맹이라는 결단이 남한이 북한과 ‘완전히 다른 번영의 길’을 걷게 만든 결정적 분기점이었고 그 중심에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이 대통령에 대해 역사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해 온 4가지 핵심 쟁점을 실증적 사료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분석했다.
✔️쟁점 1: 분단 책임론
비판자들은 1946년 6월 이 대통령의 ‘정읍 발언’을 분단의 시초로 꼽지만, 분단의 실제 원인은 미·소 냉전 구조였다. 결정적으로 스탈린은 정읍 발언보다 9개월 앞선 1945년 9월 20일 이미 북한 단독정부 준비 비밀 지령을 내렸고, 1946년 2월 북조선인민위원회가 수립되어 토지개혁 등 사실상의 단독 정부가 기동 중이었다. 정읍 발언은 소련 주도로 이미 진행 중이던 분단 현실에 대한 고도의 외교적 대응이었다.
✔️쟁점 2: 민간인 피해 논쟁
거창 사건,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 발생한 현장 지휘관의 과잉진압 결과물이며 이승만 대통령이나 백선엽 장군의 고의적 지시 증거는 없다. 반면 비판자들이 함구하는 ‘공산 세력에 의한 민간인 대량 학살’의 실체는 명백하다. 1950년 북한군 점령 당시 충남 논산·강경 일대에서 양민을 반동분자로 몰아 학살했으며, 강경성결교회에는 당시 처형당한 69명의 희생자 추모비가 현존하고 있다. 정부의 감독 실패 책임은 있으나 이 대통령의 고의적 지시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
✔️쟁점 3: 김구 암살 배후설
1949년 백범 김구 선생 암살 사건에 대해, 1995년 대한민국 국회가 공식 채택한 가장 권위 있는 문서인 “백범김구선생 암살진상 국회조사보고서”는 “암살의 1차적 배후는 군부(포병사령관 장은산 및 서북청년단)이며, 이승만 대통령이 사전에 개입하거나 암살을 직접 지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쟁점 4: 3·15 부정선거와 4·19
1960년 3·15 부정선거는 민주 헌정 파괴이며 무거운 과오이나, 역설적으로 불의에 항거해 일어났던 위대한 ‘4·19 민주 정신’은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초기부터 심어준 자유민주주의 교육의 결과물이었다. 더 이상의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스스로 하야를 결단한 것도 독재자의 비참한 말로와는 달랐다.
이 박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세계 최후진국의 척박한 역경 속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으로 이끈 한 위대한 인간의 고뇌와 상황적 판단에 대한 최종 평가는 이제 여러분 각자의 몫”이라며 “그러나 대한민국 건국 당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최하빈국(最下貧國)이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기틀은 결국 이승만 대통령의 공헌으로 봐야 한다”고 확언했다.
■ 차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 닻 올리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이기원 재단 이사장과 박상익 회장은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한 장학기금 모금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 측 발표에 따르면, 장학재단 발대식 외의 기부금으로 총 31,295달러(CD 3만 달러 포함)가 공식 모금되었으며, 지난 6월에 열린 ‘이승만 포럼’을 통해서도 5,123.55달러가 취합되는 등 동포 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래 인재들을 위해 마련된 ‘이승만배 골프 대회’를 통한 기금 약정액도 총 19,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원 이사장(2,000달러)을 비롯해 박상익 회장, 김수경 부이사장과 이은채 부이사장 그리고 김동원·박종현·이기순·장문부·전무식·정문량·한상우 등이 각각 1,000달러를 기부 및 약정했다. 또한 필라한인회, 필라한인 노인회, 한미애국 총연맹(회장 박희중 장로) 등 한인 단체들과 개인들의 후원(각 500달러) 및 소액 기부자들의 동참도 줄을 이었다. 오는 9월에는 기금 마련을 위한 ‘이승만배 골프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상익 회장은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은 이승만 대통령이 감옥과 하와이 등지에서 학교를 세워 인재를 기른 것처럼, 미주 한인 사회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장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투명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만장학재단의 설립 목적은 후세들에게 이 박사의 전기를 읽히고 독후감을 공모·심사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건국대통령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함이며, 이를 통해 미주 동포 사회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2, 제3의 이승만과 같은 글로벌 인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을 후원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재단은 향후 체계적인 역사·신앙 교육을 전담할 ‘이승만 학당’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찬송가 580장(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3절을 제창하며 나라 사랑의 결단을 다졌고, 김종덕 권사(재단 창립이사)의 간절한 폐회기도를 끝으로 모든 추모 행사가 은혜 가운데 성료되었다.
이번 추모식은 단순히 과거의 인물을 기억하는 자리를 넘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민 사회를 향해 "다시는 노예의 멍에를 메지 말고 오직 복음의 등불을 켜라"는 시대적 사명과 올바른 역사관을 일깨운 영적 각성의 현장이었다.
김수경 목사 Pastor Esther Soo-Gyung Kim
뉴 욕 퀸 즈 교 회
†he 2nd Life Foundation 대표
이승만 장학재단 부이사장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