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기독교 조롱-어린이 앞 노출... 개막식, 흔적조차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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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 기독교 조롱-어린이 앞 노출... 개막식, 흔적조차 사라졌다© 제공: MHN스포츠
[2024파리] 기독교 조롱-어린이 앞 노출... 개막식, 흔적조차 사라졌다© 제공: MHN스포츠
(MHN스포츠 이솔 기자)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을 담으려던 2024 파리올림픽, 그 흔적이 사라졌다.
28일, SNS 'X'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은 파리올림픽의 오프닝 세레머니가 유튜브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레이디 가가를 시작으로 보트를 통한 선수단 입장, 야외 개막식, 그리고 랜드마크를 활용한 연출 등 기존 개회식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던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은 성 소수자 조명, 인종간 화합 등 메시지를 담으러 노력했다.
그러나 기독교 단체의 의견으로 추정되는 반발로 인해 결국 개회식 영상이 올림픽 공식페이지에서 내려가는 사태를 맞이했다. 문제는 성 소수자에 대한 조명도, 성과 관련된 자극적인 이슈도 아니었다.
X에서 활동하는 해당 인플루언서들은 '패션쇼 직전' 소개된 디오니소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이날 디오니소스는 프랑스의 배우 겸 가수, 필리프 카터린느가 분장했다. 그러나 카트린느는 노출도가 높은 의상을 소화했다. 그와 더불어 등장한 여장남자(Drag Queen)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기괴하다는 반응을 받았다.
특히 한 게시자는 "9살짜리 아들과 보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몰라 당황했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024파리] 기독교 조롱-어린이 앞 노출... 개막식, 흔적조차 사라졌다© 제공: MHN스포츠
'베니 존슨'이라는 게시자는 해당 장면을 두고 "기독교에 대한 모욕이자, 어린이 앞에서의 노출이라는 비정상적인 장면, 그리고 노골적인 타락이 담긴 장면"이라며
이외에도 개막식 도중 도서관(학술원)을 소개한 영상에서 등장한 남-녀 3인이 한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 또한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결혼 제도와는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2022년 아니 에르노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등, 무려 16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인 프랑스.
그러나 문학의 기본인 은유와 비유 그리고 함축적인 메시지는 온데간데없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이슈몰이'에 치중한 관계로, 이번 개회식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일부 팬들에게 '역사상 최악의 기억'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니 존슨, 시네마 쇼군 개인 SNS, 프랑스2 방송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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