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기 조경희님의 지난주일(8.12) 으뜸기도문 ◈
사랑의 주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주시고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를 올립니다.
나의 나 됨이 모여, 우리 들꽃의 들꽃다움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주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걱정이 꼬투리를 물고 올라오고 얼마 되지도 않는 식구임에도 늘 하는 이들만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공동체를 원하기는 하는 것인지 흔들릴 때가 많지만, 아버지시여 이런 생각조차도 물리쳐 주시고 이겨내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교회이나 그것이 우리의 허울뿐인 자랑이 되지 말게 하옵시고,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사랑만으로 당신의 향기가 피어나 당신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어제는 들꽃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멋진 곳에서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셔서 이 지구별로 잠깐 여행을 떠나온 우리들의 날마다 삶이 잘 사는 것이기를, 하루 정도는 비워놓고 함께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더 많은 것을 채우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산 아래 우리의 거처에서도 산 위의 사랑과 감동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숨 쉬는 것만으로도 곤혹스러운 이 무더위에 우리를 지켜주십시오.
수선화님 만중님 참말로님 꽃사슴님의 평안과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며, 군에 가있는 우리의 아들들, 효림이 정환이 성찬이 성빈이를 주님께 맡깁니다.
아픈 곳이 있다면 빨리 낫게 하시고, 주님이 함께 하심을 보여주시어 지루하고 답답한 그 시간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의 숨결 하나 손끝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모두 기억하는 시간이 되어 온전히 받고 제대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떨림이 되어 메마른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들꽃의 성가대를 축복하여 주시고, 여기에서 보낸 7년의 시간, 변함없이 우리에게 밥상을 올린 향기님과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바라오며,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의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8월 셋째 주 중보기도 ◈
새벽숲 김영철 : 어딘가 통증이 있는 분들은 따뜻한 물을 하루 7~8잔 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솔 김경미 : 무더위로 지친 들꽃 식구들과 점심에 시원한 커리를 나누겠습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폭염에 땀 흘리며 일하시는 삐에로님이 지치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사랑 조해옥 : 새로 들꽃가족이 되신 분들의 모든 여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애기 조경희 : 만중님이 새 일터에서 잘 적응하고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하얀 백혜영 : 솔님의 바쁜 여름이 풍성한 사랑의 결실로 맺어지길 기도하며 문자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청년회가 목표를 정하여 앞으로 나아가며 세상에 빛과 소금된 자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이슬 이기봉 : 향기님이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가길 기도하고, 달달한 것을 선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