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기 시작한지가 어언 20년이 넘었지만 사실 그동안 차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한지라
차를 좀 멀리한것은 사실인것 같다. 그렇다고 안 마신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틈이나면 지인들을 만나
차를 소개받고 마셔봐도 역시나 였었다. 80년도 후반에 처음 접한 보이차들이 참 좋았으므로 (그때 마신
보이차도 10년~20년 정도 된 보이차였지만) 그러나 갑자기 붐이 불어 무차별적으로 들어온 보이차들을
한번씩 시음해보다가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오르는 차값들...,
그리고 그다운 차맛을 보지도..., 봤어도 예전에 평범하게 접하던 차들도 값이 엄청났고...,
한국의 차도 이와 다르지않은것 같았다. 90년도 중반부터 차의 맛이 변하기 시작했고..., 맛도 옛 맛도 아닌고
다만 가격만 오를뿐... 차창에가서 왜! 예전에 맛이 안나오냐고 물어도 별말이 없고...,
그래서(핑계) 점점 차를 좀 멀리? 했었던것 같았다.
그리고 그대용으로 드립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새로운 시작이었다 .
한국의 유명한 고수분들을 찾아 뵙고 베우고, 심지어 외국까지 나가서 견문을 넘혔다.
그렇게 베우다보니 커피에 빠져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3년전에 여행을 하다가 (여행을 자주함) 우연히 만나게된 김사장님을 보고 처음에는 그냥 여행으로 왔다가
1달 정도 머물다 태국,인도로 넘어갈양으로 다시 찾은 것이 계기였다.
볼곳은 다봤지만 심심해서 차시장을 따라 다니게되는데 ..., 그 시발이 6계월이 넘어버렸다.
여행은 끝나버렸고, 다시 차에 미치기 시작한것 같다.
운보연에서 마셔본 차는 내가 알던 그 옛날(안좋은 추억)의 차맛이 아니었다.
그리고 구입한(1편에 900원 한화18만원정도? 김사장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10편의 차를 한국에서 조용히
먹으려던것이 벌써 4편을 먹어버렸다(아이고~).
그리고 차시장을 돌아보고 차밭을 따라 다니기 시작했고. 다시 보이차에 눈을 뜨기 시작한것 같다.
그 동안 한국에서 등안시했던 차를 몇계월에 난 다 마신것 같다.
이제 난 한국으로 간다.
난 사업가도 장사꾼도 아니다 다만 차를 좋아할뿐이다.
보이차에 대한 노력과 정열을 보고, 보이차의 미래가 더욱더 발전하리라는 믿음을 보고간다.
(기행문 처럼 쓰다보니 끝이 다 반말 입니다. 마음을 쓰려다보니 ..., 용서를~)
그 동안 잘 보살펴주시고 걸거적거려도 아무 내색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만하시는 열정(그 끝이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과 의지에, 그리고 보이차에 대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준 운보연 김용문사장님께
머리 숙여 감사함을 표함니다.
올 봄 수고하신 운보연 직원 여러분에게도 또 회원여러분의 열정 또한 존경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날이 더욱더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또 행복하시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차 많이 소개해 주소서....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글은 저의 설익은 차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느낌이 옵니다. 앞으로 많은 말씀 기대하겠습니다.
바람의 꿈님을 뵌 분들은 다들 반하는 그 무엇이 있지요^^ 저도 그 중의 한명입니다만 제 주변에도 막강한(?) 팬들이 많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