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네요...
오늘 cgv 컬쳐데이라 5천원에 헝거게임 보고왔습니다 ㅋㅋ
일단...
판엠의 불꽃-1편 과 캣칭 파이어-2편 의 내용을 모르면 아마 보기 힘들 겁니다.
인물들이나 전사등이 친절하게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처음 보신다면
1편 2편을 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두 편의 영화를 안보고 가면
20부작 짜리 드라마 15부정도부터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사실 저는 헝거게임의 세계관 자체를 굉장히 높히 평가합니다.
일반적인 디스토피아를 다룬 영화들과 달리 정치적이 느낌을 안준듯 하면서도 완벽하게 스미게 만들어서 인데요.
다른 정치적 영화들은 직접 정치를 하는 입장이거나 어떤 억압이나 압제에 눌린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권력가와의 다툼을 이끌어내서 조금 눈이 즐겁게 해주지만 헝거게임은 살짝 결이 다르다고 봐요.
그렇지만 앞선 2편이 초반에 떡밥을 뿌리는 준비 운동기간이라면
모킹제이 파트 1은 도약을 하기 위한 움츠림 인거 같습니다.
여기서 아마 많은 분들이 실망하실 거같은데요. 다들 모킹제이에서 뭔가 결론이 나주길 원했다면
이영화 보고나서 욕하실겁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헝거게임은 일반적인 블록버스터 영화도 아니고 재밌고 유쾌한 영웅기도 아니고
신선하기만한 디스토피아도 아닌 세련된 정치영화라고 보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합니다.
절대 일반 대중들에게 인기끌 팝콘무비는 더더욱 아니구요.
헝거게임 1 2 를 다시 보고싶어졌네요 ㅎㅎ
저는 별 4개 드립니다. ★★★★
그렇지만 이영화를 재밌게 보려면 이 세계관에 완전히 동화되거나 공감하거나 해야하지만
저 세계관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드신 분이라면 "보지말" 을 드립니다.
팝콘 무비 취향인분들은 "절보지" 드립니다.
헝거게임이 지금 미국 박스오피스 1위네요
인터스텔라 누적수익을 주말만에 엎었습니다..
저는 미국 취향인가봐요 ㅋㅋ
첫댓글 제가 보고 싶어했단 리뷰네요. 잘봤습니다. 늦어도 담주엔 보러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