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다
곽 효 환
3월에 큰 눈 내린 후
황새 한 무리 길을 잃었다
검고 흰 날개를 펴고
철원평야를 건너 순담계곡을 배회하다
날개를 접었다
바이칼 호가 아득하다
나도 어딘가에 길을 잃고 버려지고 싶다
아득히 잊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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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다 ─ 곽효환
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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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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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6.03.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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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 정해진 것이 인생길인데
나홀로 외롭게 산다면 황새처럼 길을 잃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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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니 정해진 것이 인생길인데
나홀로 외롭게 산다면 황새처럼 길을 잃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